선운사 만세루
선운사 만세루 Manseru Pavilion of Seonun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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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선운사 만세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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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Manseru Pavilion of Seonunsa Temple |
한자 | 禪雲寺 萬歲樓 |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 |
지정(등록) 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제53호 |
지정(등록)일 | 1974년 9월 27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
시대 | 고려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선운사 만세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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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만세루는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검단 선사가 선운사를 짓고 남은 목재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선운사 만세루는 대웅전과 마주 보도록 개방되어 있으며 설법을 하는 강당이다. 최근에는 방문객이 편안하게 선운산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되었다.
선운사 만세루는 안팎으로 정제된 법식을 따르지 않은 독특한 건물이다. 만세루의 루(樓)는 누각(樓閣)을 뜻하지만 일반적인 누각의 모습이 아니라 넓은 평면에 비해 높이가 낮은 형태의 누각이다. 또한 보기에는 단순한 구조에 장엄한 외관이지만 내부 공간을 보면 부재가 가지각색으로 휘어 있다. 부재를 다듬지 않은 채로 사용하기도 하고, 기둥 위아래를 다른 것으로 이어 사용한 것도 있다. 이러한 부재 사용 방법은 목재를 구하기 어려웠던 당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같이 온전한 것이라고는 없는 것들이 모여 이렇게도 멋진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만세루의 멋 중 하나이다.
- 설법: 불교의 가르침을 풀어 밝힘.
- 누각: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이 다락처럼 높이 지은 집.
- 부재: 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 여러 가지 재료.
영문
Manseru Hall of Seonunsa Temple
The name of this building, "Manseru (萬歲樓)," literally means "pavilion of ten thousand years." This building's rear side faces the main hall, Daeungjeon, and does not have any walls, making it optimal for viewing monastic lectures and ceremonies. It also serves as a place for tea ceremony lectures.
Manseru was first constructed in 1620, and the current building was rebuilt in the late 19th century. As raw wood materials were used for pillars, beams, rafters, and other features of the structure, many parts of this building show natural curves and irregular shapes.
영문 해설 내용
“만세루(萬歲樓)”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만년의 누각”이라는 뜻이다. “누각”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석조기단 위에 세워진 단층 건물이다. 뒷면이 대웅전과 마주보게 개방되어 있어, 법회를 위한 장소로 적합하다. 현재는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만세루는 1620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현재의 건물은 19세기 말에 중건되었다. 기둥을 비롯한 여러 부재들을 전체적으로 다듬지 않은 채로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휘어진 부분이나 불규칙한 형태들이 많이 보인다.
참고
- 손신영, 「조선후기 사찰 樓 연구」, 『강좌미술사』 no.52, 벽암각성 특집호,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19, 261-2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