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산바위
칠곡 가산바위 Gasanbawi Rock, Chilg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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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칠곡 가산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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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asanbawi Rock, Chilgok |
한자 | 漆谷 架巖바위 |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산 98-1 등 |
지정(등록) 종목 | 명승 제124호 |
지정(등록)일 | 2021년 9월 9일 |
분류 | 자연유산 / 명승 / 자연경관 / 지형지질경관 |
수량/면적 | 250,000㎡ |
웹사이트 | 칠곡 가산바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가산바위는 17세기에 쌓은 가산산성의 내성 구간에 있으며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망루이다. 이 바위에 오르면 영남대로와 대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숲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변 산세를 볼 수 있다.
바위의 정상부에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셰일*이 넓고 평평한 형태로 돌출되어 있다. 이는 일반적인 화강암 바위와는 다른 보기 드문 형태이다.
가산바위 가운데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는데, 통일 신라의 고승 도선 대사가 땅의 기운을 누르려고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이곳에 묻어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조선 인조 대에 관찰사 이명웅이 가산산성을 쌓으며 없애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여지도서』와 『칠곡부읍지』에는 가산바위가 1,000여 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너르며, 이 바위에 올라서면 여러 봉우리와 별들이 사방에 펼쳐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고 묘사하면서 ‘칠곡의 3대 형승**’ 중의 하나라고 기록되어 있다.
- 셰일(shale): 점토가 굳어져 이루어진 수성암(水成巖).
- 형승(形勝): 지세나 풍경이 뛰어남.
영문
Gasanbawi Rock, Chilgok
Gasanbawi Rock is situated near the peak of Gasan Mountain (902 m above sea level). It measures about 10 m in height and has a large flat surface at the top. The rock was incorporated into the inner wall of Gasansanseong Fortress built in the 17th century and served the natural function of a watchtower. The rock commands a beautiful view of the surrounding mountains as well as the panoramic view of Daegu and a part of Yeongnamdaero Road which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connected the area to the capital.
The flat surface atop this rock is a shale stratum formed through accumulation of dirt particles. Such formations atop granite rocks are quite uncommon*. A collection of maps Yeojidoseo compiled in the mid-18th century as well as the Town Chronicles of Chilgok-bu District (Chilgokbu eupji) written in 1899 mention Gasanbawi Rock as one of the three scenic sites of Chilgok and say that it was large enough to fit over one thousand seated people and was famous for its panoramic view of the surrounding peaks and the night sky.
There is a large hole dug in the middle of the rock. A legend says that the eminent monk Doseon (827-898) buried there metal images of a cow and a horse to suppress the energy of this area, but they were removed by the governor of Gyeongsang-do Yi Myeong-ung (1590-1642) during the construction of the fortress.
영문 해설 내용
가산바위는 가산(해발 902m) 정상부에 있는 높이 약 10m의 넓고 평평한 바위이다. 17세기에 쌓은 가산산성의 내성 구간에 있으며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망루로 사용되었다. 바위 위에 오르면 대구 전경과 서울에 이르는 영남대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숲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변 산세를 볼 수 있다.
바위의 정상부에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셰일(shale)이 넓고 평평한 형태로 돌출되어 있다. 이는 일반적인 화강암 바위와는 다른 보기 드문 형태이다.
18세기 중반에 편찬된 『여지도서』와 1899년에 편찬된 『칠곡부읍지』에는 가산바위가 1,000여 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너르며, 이 바위에 올라서면 여러 봉우리와 별들이 사방에 펼쳐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고 묘사하면서 ‘칠곡의 3대 명승’ 중의 하나라고 기록되어 있다.
가산바위 가운데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전설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의 고승 도선(827-898)이 땅의 기운을 누르려고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이곳에 묻어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경상도관찰사 이명웅(1590-1642)이 가산산성을 쌓을 때 없애버렸다고 한다.
참고자료
- 가산바위, 디지털칠곡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chilgok.grandculture.net/chilgok/toc/GC02300048
- 이명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4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