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과 군기고
세검정과 군기고 洗劍亭과 軍器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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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여수 선소유적 |
해설문
국문
세검정과 군기고는 배를 만들던 조선소가 있던 자리인 여수 선소유적(船所遺蹟) 안에 남아 있는 유적이다.
세검정은 집무 및 지휘소 기능을 담당했던 곳으로 짐작된다. 1980년에 1차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주춧돌의 간격 등을 통해 세검정의 규모가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1986년에 앞면 7칸, 옆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복원되었다.
군기고는 군사 무기를 보관하던 창고로 추정된다. 외부의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주춧돌 사이 벽체를 토담으로 튼튼하게 쌓았으며, 건물터 앞에서 쇠로 된 화살촉, 배에 사용된 못 등이 발견되었다. 군기고는 서쪽을 향해 있으며, 앞면 4칸, 옆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세검정과 함께 복원되었다.
영문
Segeomjeong Pavilion is presumed to have been used as a navy headquarters located by the shipyard of Seonso Historic Site. The first excavation was conducted at the site in 1980 confirming the locations of the pillar base stones which allowed to estimate the size of the pavilion. Based on these findings, in 1986, the pavilion was built anew as a building with a gable roof. The name Segeomjeong means “the pavilion of sword sharpening.”
The armory building was used for the secure storage of weapons. For better protection of the building in case of the enemy’s intrusion, the walls (between the pillars) were made of earth. The excavation conducted in 1980 confirmed iron arrowheads, nails, and other artifacts. In 1986, the armory was built anew featuring a gable roof.
영문 해설 내용
세검정은 선소유적 내에서 수군 지휘소로 쓰였던 곳으로 추정된다. 1980년에 1차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고, 주춧돌의 간격 등을 통해 세검정의 규모가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1986년에 지금의 맞배지붕 건물로 다시 지었다. 세검정이라는 이름은 ‘칼을 닦는 정자’라는 뜻이다.
군기고는 군사 무기를 보관하던 창고이다. 외부의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주춧돌 사이 벽체를 토담으로 튼튼하게 쌓았다. 1980년 발굴조사 결과, 건물터 앞에서 쇠화살촉, 못 등이 발견되었다. 1986년에 지금의 맞배지붕 건물로 다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