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전
국조전 Gukjojeon Shrine |
|
대표명칭 | 국조전 |
---|---|
영문명칭 | Gukjojeon Shrine |
한자 | 國祖殿 |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산1-2 |
해설문
국문
국조전(國祖殿)은 국조단군(國祖檀君)의 위패(位牌)와 영정(影幀)을 봉안(奉安)한 성전(聖殿)으로서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개천숭봉대제(開天崇奉大祭)를 봉행(奉行)하는 곳이다.
단군왕검(檀君王儉)은 기원전 2333년 단군조선을 건국하였다. 단군에 대한 숭배사상은 고려시대에 이르러 민족의 시조(始祖)로 구체화하고 조선시대에는 더욱 대중화하여 세종때부터 국조로 받들어 국왕이 친히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제례를 올렸으며, 8·15 독립 후 개천절은 국경일로 제정되고 1961년까지 단군기원의 연호가 사용되었다.
우리 지역에서는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 광명이세(光明理世)의 숭고한 이상(理想)을 구현코자 1951년 3월 24일 이수기(李壽麒), 조용승(曺瑢承) 향내유림(鄕內儒林)이 단민회(檀民會)를 조직하여 1960년 국조전 건립계획을 세우고 전 군민의 참여하에 모국(募穀)과 성금(誠金) 등의 기금으로 1961년 왜관읍 석전리 573-18번지에 국조전을 건립하고 매년 개천숭봉대제를 봉행하여 오던 중, 협소한 부지와 건물의 노후로 1989년 국조전 이건을 추진하여 조병윤(曺秉允)의 현부지 일부 기증과 도비 2억원, 군비 2억 5천만원, 구(舊)국조전 매각대금 1억4백만원, 군민성금 9천6백만원, 총 6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1993년 현재의 국조전을 이건(移建)하게 되었다.
왜관읍 석전리 451-32번지 3,295㎡의 부지위에 국조전(國祖殿), 내삼문(內三門), 광리당(光理堂), 외삼문(外三門), 관리사(管理舍), 화장실(化粧室)이 있으며 개천숭봉대제뿐만 아니라 청소년 충효교실, 전통혼례 등 민족정신 함양과 전통문화의 계승 도장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1년에는 사업비 2억2천4백만으로 국조전 및 광리사를 보수하였고 2020년에는 사업비 1억7천8백만원으로 화장실을 개축하여 방문객들에게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영문
Gukjojeon Shrine
This shrine is dedicated to Dangun Wanggeom (also known as Dangun), the founder of the first Korean state Gojoseon (2333 BCE-108 BCE).
Dangun is believed to have founded Gojoseon in the nor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in the year 2333 BCE. The earliest record mentioning Dangun as the ancestor of the Korean people dates back to the 13th century. This period also marks the beginning of the worship of Dangun. Since the beginning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as such worship practices gained more popularity, Dangun has already been given the title of the nation’s ancestor. The king together with civil and military officials personally held veneration ceremonies to Dangun at a dedicated shrine. During the turn of the 19th and the 20th centuries when Korea was resisting Japan’s encroachments of its sovereignty, the worship of Dangun became the cornerstone of the national identity, and in 1909, Daejongism, a new religious movement worshiping Dangun was formed. In 1949 following the liberation of Korea, October 3rd was designated as the National Foundation Day commemorating the Dangun’s founding of Gojoseon. The Korean name of this holiday is Gaecheonjeol meaning “the sky opening day.” A calendar with the year 2333 BCE as the starting point was in use as the official calendar of South Korea until 1961.
On March 24th of 1951, the local Confucian scholars of the Chilgok-gun County Yi Su-gi and Jo Yong-seung formed Danminhoe Association(?) to commemorate the humanitarian ideals and spirit of Gwangmyeongise (“governing the world with bright light”) attributed to Dangun’s founding of the proto-state. In 1960, the plan for the construction of the shrine dedicated to Dangun was approved, and the next year, the shrine was built on the donations of the local residents at a location about 1 km to the southeast from here (Waegwan-eup, Seokjeon-ri, 573-18). However, beginning in 1989, the plan to relocate the shrine was put forward as the original location was not spacious enough and the building was gradually falling into disrepair. The current shrine was built (anew?) in 1993 on the land partially donated by the local resident Jo Byeong-yun.
The total area of the shrine complex measures 3,295㎡ and includes an outer(?) gate, an inner gate, a shrine, a ritual house called Gwangnidang, and a toilet. In 2011, the shrine and the ritual house underwent a renovation. The toilet facility for the visitors was remodeled in 2020.
The veneration ceremony is held at the shrine annually on October 3rd. The complex is also used as a venue for various programs and events for cultivating the national spirit which includes the Youth School of Loyalty and Filial Piety, traditional wedding ceremonies, etc.
영문 해설 내용
국조전은 한국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시조 단군왕검(또는 단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전각이다.
단군은 기원전 2333년 지금의 한반도 북부 지역에 고조선을 건국하였다. 고려시대인 13세기에 편찬된 역사서에 단군이 한민족의 시조로 처음 등장하였으며, 단군에 대한 숭배사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단군 숭배사상은 조선시대 초부터 더욱 대중화하여 국조로 받들어졌다. 단군을 모신 사당을 지어 국왕이 친히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제례를 올렸다.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는 한민족의 구심점으로 여겨졌고, 1909년 단군을 추앙하는 신종교인 대종교가 창시되기도 하였다. 한국이 일제로부터 독립한 후, 1949년에는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것을 기념하여 10월 3일을 개천절이라는 국경일로 제정하였다.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이다.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기원전 2333년을 기준으로 하는 단군기원(단기)의 연호가 1961년까지 대한민국의 공식 연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칠곡군에서는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함)과 광명이세(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림)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 1951년 3월 24일 지역 유림인 이수기, 조용승이 단민회를 조직하였다. 1960년 단군을 모시는 사당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으며, 군민들의 참여 하에 성금을 모아 1961년 지금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약 1 km 떨어진 곳(왜관읍 석전리 573-18)에 국조전을 건립하고 매년 제례를 거행하였다. 그러나 부지가 협소하고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1989년부터 국조전 이건을 추진하였다. 지역 주민인 조병윤이 현재 국조전 부지를 일부 기증하였고, 1993년 현재의 국조전을 세웠다.
국조전은 총 3,295㎡의 부지에 외삼문, 내삼문, 사당인 국조전, 재실인 광리당, 관리사, 화장실이 있다. 2011년에는 사당과 재실을 보수하였고, 2020년에는 화장실을 개축하여 방문객들에게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10월 3일 대제를 거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충효교실, 전통혼례 등 민족정신 함양과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한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