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각(문헌서원)
장판각 藏板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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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문헌서원 |
해설문
국문
장판각은 이곡의 문집 『가정집』 20권과 이색의 문집 『목은집』 55권 등을 인쇄하는 데 필요한 947개의 유교책판목판과 한산 이씨 족보와 세보 등을 발행하는 데 필요한 501개의 족보판 등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가정집』의 판각은 고려 말인 1362년(공민왕 11)부터 금산에 보존하였는데 조선 초에 소실되어 1422년(세종 4)에 다시 제작하였다. 이후 세 번째로 1635년(인조 13)에 만든 것이 병자호란 때 불에 타 후손인 전라도 관찰사 이태연이 비용을 지원해 1662년(현종 3)에 4판이 만들어졌다. 이것이 현재 문헌서원 장판각에 소장되어 있다.
『목은집』의 목판은 1404년(태종 4)에 처음 판각되었고, 1626년(인조 4)에 9대손 순천 현감 이덕수가 중간*하여 판본을 문헌서원에 보관했는데, 서원이 문을 닫은 후 목은영당으로 옮겼다가 이후 문헌서원을 복원하면서 새로 건립한 장판각에서 보존하고 있다.
- 중간: 이미 펴낸 책을 거듭 간행함.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장판각은 이곡의 문집 『가정집』 20권과 이색의 문집 『목은집』 55권 등을 인쇄하는 데 필요한 947개의 목판과 한산이씨족보를 발행하는 데 필요한 501개의 족보판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가정집』의 목판은 고려시대인 1362년에 만들었으나 조선 초에 소실되어 1422년에 다시 만들었다. 1635년 세 번째로 만들었으나 병자호란 때 불에 탔고, 후손인 전라도 관찰사 이태연(1615-1669)이 비용을 지원해 1662년에 네 번째 판이 만들어졌다. 이것이 현재 문헌서원 장판각에 소장되어 있다.
『목은집』의 목판은 1404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1626년에 후손인 순천 현감 이덕수(1577-1645)가 문집을 다시 간행했고, 이를 문헌서원에 보관했다. 1871년 서원이 철폐된 후 목은영당으로 옮겼다가, 이후 문헌서원을 복원하면서 새로 건립한 장판각에서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