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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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
Geumjangdae Peak
금장대, 경주문화관광, 경주시청.
대표명칭 금장대
영문명칭 Geumjangdae Peak
한자 金藏臺
주소 경북 경주시 석장동 산 38-9



해설문

국문

금장대는 형산강의 절경과 경주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암벽 위에 있었던 신라시대 사찰 금장사에서 이름을 따 금장대라 하였다. 경치가 빼어나 ‘금장낙안(金藏落雁)’이라 불리는데, 날아가는 기러기 떼가 금장대의 절경에 반해 반드시 금장대에 앉았다 간다는 뜻이다.

금장대는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이 시를 읊던 곳이었고, 소설가 김동리(金東里, 1913~1995)의 단편소설 『무녀도』의 무대가 된 곳이다. 임진왜란 때는 왜군에게 빼앗긴 경주읍성을 되찾기 위한 정찰기지 역할을 하였으며, 왜군들을 물리친 후 승리의 기쁨을 노래하던 곳이기도 하다.

2010년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건물터에 2012년에 정자를 재건하였다. 주변에서는 선사시대 부족민들의 주술적 기원을 담고 있는 얼굴, 동물, 사냥모습 등 다양한 문양이 새겨진 석장동 암각화(岩刻畵, 기념물 제98호)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영문

Geumjangdae Peak

Geumjangdae Peak overlooks downtown Gyeongju from across the Hyeongsangang River at the meeting point of the Bukcheon and Seocheon Streams. The name Geumjangdae means “Platform of the Gold Storehouse” and was named after the Buddhist temple Geumjangsa which stood here during the Silla period (57 BCE-935 CE).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literati gathered here to write poetry while enjoying the beautiful scenery.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is site served as a reconnaissance base when the walled town was taken by the enemy and was also a place of celebration when the enemy was defeated.

The pavilion was newly built in 2012 following archeological excavations conducted in 2010. Along the path leading up to Geumjangdae Peak, prehistoric petroglyphs made by ancient people were discovered on the rock 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