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문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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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문 묘
Tomb of Kim In-mun
김인문 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인문 묘
영문명칭 Tomb of Kim In-mun
한자 金仁問 墓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 1006-1번지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기념물 제32호
지정(등록)일 1982년 8월 4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기타
수량/면적 7,861㎡
웹사이트 김인문 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태종무열왕릉 동편에 김인문묘와 김양묘가 나란히 있다. 김인문(629∼694)은 태종무열왕의 둘째 아들이다. 일찍이 당나라에 숙위*하면서 신라와 당의 관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신라의 외교가이자 삼국통일의 숨은 주역이다. 당나라에서 관직을 지내다가 죽자 당 고종은 그의 시신을 호송하여 신라로 보냈으며, 효소왕은 그에게 태대각간*의 벼슬을 내리고 서악(西岳)에서 장례를 치르게 했다.

무덤에는 큰 돌을 일정한 간격으로 받친 돌담식의 둘레돌 흔적이 남아 있다. 또 무덤 앞 왼쪽에 경주 서악동 귀부비각이 있고, 그 안에는 비를 받쳤던 거북모양의 비석받침이 남아있다. 이 귀부의 비가 꽂히는 구멍에 꼭 맞는 김인문의 묘비 조각이 가까운 서악서원에서 발견되었다.


  • 숙위(宿衛): 황제를 호위한다는 명목으로 속국 또는 주변 나라의 왕족들이 볼모로 가서 머물던 일 또는 그 사람의 지위
  • 태대각간(太大角干): 나라에 큰 공로가 있는 사람을 예우하기 위하여 베푼 비상설(非常設)의 신라 최고 관등

영문

Tomb of Kim In-mun

This is the tomb of Kim In-mun (629-694), the second son of King Muyeol (r. 654-661)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Kim In-mun played a vital role in helping his father and older brother, King Munmu (r. 661-681), unite the Korean Peninsula under Silla rule and usher in what is known as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Kim was first sent to Tang China (618-907) in 651, and was tasked with the diplomatic mission of securing a military alliance for Silla. He spent his life serving as a envoy, going back and forth between the two countries. He died in the Tang capital, today’s Xi’an, and his body was sent back to Silla with a special delegation.

At the bottom of the burial mound, traces of base stones can be seen. In front of the tomb is a pavilion containing a tortoise-shaped pedestal that is presumed to have once supported the stele recording the life and achievements of Kim In-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