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건물지(공주 공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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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ichukova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8월 9일 (월) 00:04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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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건물지 百濟建物址
Goto.png 종합안내판: 공주 공산성



해설문

국문

백제건물지는 주춧돌을 사용하지 않고 땅에 구멍을 파서 기둥을 세운 벽주 건물 터이다. 1986년 처음 조사된 이후, 2013년과 2019년에 주변 지역을 추가로 조사했다. 백제건물지는 쌍수정을 중심으로 동쪽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데, 너비 6m 내외의 네모반듯한 건물 터가 중복되어 있다. 쌍수정과 백제 연못이 있던 땅 사이에는 동서 방향으로 길이 35m 너비 5m의 회랑과 같은 형태의 건물이 가로놓여 있었다.

백제 연못이 있는 남쪽의 넓은 땅에는 동서 35m, 남북 20m 내에 기둥 구멍으로 보이는 원형 또는 사각형의 구멍이 100여 개 이상 확인되었다. 기둥 구멍이 대부분 겹쳐 있어 건물의 숫자나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여러 채의 벽주 건물이 중복되어 나타난 흔적으로 볼 수 있다.

건물 터 주변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다수의 백제 기와와 흙으로 만든 벼루 조각, 삼족 토기 조각, 그릇 받침 조각, 소형 그릇 조각, 흙으로 만든 등잔 조각 등이 있다. 475년 백제가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세운 왕궁 관련 건물 터로 추정된다.

영문

Baekje Building Site (Gongju Gongsanseong Fortress)

This is a place where there are buildings from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the pillars of which were built by making a hole in the ground without using pillar base stones. They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dings related to the royal palace which was built when Baekje moved its capital to Ungjin (today’s Gongju area) in 475.

After this building site was first excavated in 1986, the surrounding area was additionally excavated in 2013 and in 2019. Baekje Building Site which measures 6 m in width and is broad and square on the outside, is largely concentrated around the east area of Ssangsujeong Pavilion. Between Ssangsujeong Pavilion and a land where there used be a pond, there is a building similar to a corridor which measures 34 m in length on an east-west axis and 5 m in width. Around 100 round and rectangular holes suggested to have been pillar holes were found on the wide land to the south of the corridor site in a range, the size of which measures 35 m from east to west and 20 m from south to north. Most of the pillar holes are layered, so it is difficult to determine the exact number and size of the buildings.

Artifacts excavated around the building site are various roof tiles and soil-made inkstone shards from the Baekje kingdom, three-legged pottery shards, vessel stands shards, small vessel shards, and soil-made oil lamps shards.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주춧돌을 사용하지 않고 땅에 구멍을 파서 기둥을 세운 백제시대의 건물들이 있던 곳이다. 475년 백제가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세운 왕궁 관련 건물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터는 1986년 처음 조사된 이후, 2013년과 2019년에 주변 지역을 추가로 조사했다. 백제건물지는 쌍수정 동쪽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너비 6m 내외의 네모반듯한 형태이다. 쌍수정과 연못이 있던 땅 사이에는 동서 방향으로 길이 35m, 너비 5m의 회랑과 같은 형태의 건물이 있었다. 회랑터 남쪽의 넓은 땅에는 동서 길이 35m, 남북 길이 20m 규모의 범위에서 기둥 구멍으로 보이는 원형 또는 사각형의 구멍이 100여 개 이상 확인되었다. 기둥 구멍이 대부분 겹쳐 있어 건물의 숫자나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건물 터 주변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다수의 백제 기와와 흙으로 만든 벼루 조각, 삼족 토기 조각, 그릇 받침 조각, 소형 그릇 조각, 흙으로 만든 등잔 조각 등이 있다.

문맥요소

N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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