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경전지
집경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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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집경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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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集慶殿址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북성로 95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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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경주 집경전은 조선시대 전국의 5곳(경주, 개성, 영흥, 전주, 평양)에 건립된 태조(太祖, 재위 1392~1398) 진전(眞殿)의 하나이다. 진전은 왕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모시는 건물을 말한다. 『조선왕조실록』에 1398년 임금의 어진을 계림부(雞林府)에 봉안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집경전은 임진왜란 때 경주가 함락되면서 이곳에 모셨던 어진은 강원부(江原府)로 옮겨졌고, 건물은 불탄 것으로 추정된다. 정조 때 집경전의 옛 터에 비각이 세워졌는데 이 비각마저 일제강점기에 불타버렸다.
남아있는 이 구조물은 집경전과 관련된 보관고로 추정된다. 사각형의 터널모양으로 높이 약 3m, 길이 약 8m, 폭 6m 규모의 내부 공간이 축조되어있다. 정조의 친필을 새긴 「집경전 구기비(舊基碑)」가 있는 이 일대를 집경전지로 추정할 수 있다.
영문
Site of Jipgyeongjeon Hall
This is the site of Jipgyeongjeon Hall, which was one of five shrines established across the country to enshrine a portrait of King Taejo (r. 1392-1398), the founding king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other shrines were located in Gaeseong, Yeongheung, Jeonju, and Pyeongyang.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the portrait of King Taejo was first enshrined in Gyeongju in 1398.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portrait was taken to refuge in Gangneung, and it is presumed that the shrine burnt down at this time. During the reign of King Jeongjo (r. 1776-1800), a monument was erected to commemorate the site, but the protective pavilion it was kept in was burnt dow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392-1920).
All that remains at the site is a stone structure presumed to have been a storehouse related to Jipyeongjeon Hall. The structure is shaped like a tunnel and measures about 3 m in height, 8 m in length, and 6 m in wid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