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질현성

HeritageWiki
Mkichukova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7월 3일 (토) 19:41 판 (영문)

이동: 둘러보기, 검색


질현성
Jilhyeonseong Fortress
질현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질현성
영문명칭 Jilhyeonseong Fortress
한자 迭峴城
주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비래동 산31-1번지
지정(등록) 종목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8호
지정(등록)일 1989년 3월 18일
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
수량/면적 11,107㎡
웹사이트 질현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재청.



해설문

국문

질현성은 백제 사비 시대에 동쪽의 옥천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돌로 쌓은 성으로, 대전 동쪽 계족산 자락의 길치고개 북쪽에 있다. 이 지역에는 계족산성을 비롯하여 높은 산봉우리에 많은 산성들이 분포하고 있다. 질현성에서 계족산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는 100~200m 간격으로 산봉우리에 6개의 보루가 설치되어 있는데, 규모나 위치로 보아 계족산성을 보조하는 기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성은 표고 334m의 동서 방향의 봉우리와 남쪽의 골짜기를 둘러싼 장방형의 포곡식(抱谷式: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주변 계곡 일대를 돌아가며 벽을 쌓는 방식) 산성인데, 둘레가 약 800m이고, 동·서·남쪽에 출입문 자리가 있다. 석축이 잘 남아 있는 동벽과 북벽을 보면 장방형의 돌을 나란하게 안으로 들여쌓았는데, 이런 석축 방식은 계족산성에서도 볼 수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당나라 장수인 유인궤·유인원 등이 ‘지라성(支羅城)’ 혹은 ‘지리성(支離城)’에서 백제 부흥군을 물리쳤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기록에 나온 ‘지라성’ 혹은 ‘지리성’이 질현성인 것으로 추측된다.

영문

Jilhyeonseong Fortress

This fortress is a fortress built by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to protect the area to the east of today's Daejeon and it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between the 6th and 7th centuries in Sabi (today’s Buyeo area), the capital of the Baekje kingdom. Originally founded in Hanseong (today’s Seoul area), Baekje moved its capital to Ungjin (today’s Gongju area) in 475 and again to Sabi in 538.

Various fortresses, including Gyejoksanseong Fortress, can be found on Gyejoksan Mountain where Jilhyeonseong Fortress is located, and six watchtowers have been installed 100-200 m apart along the ridge stretching from Jilhyeonseong Fortress to Gyejoksanseong Fortress. This suggests Jilhyeonseong Fortress served to protect Gyejoksanseong Fortress.

The walls consist of rectangular stones stacked from the bottom and then into it by adding a number of small stones. The fortress measures 800 m in circumference and the sites of its eastern, western, and southern gates remain. Shards of earthenware of the Baekje and Silla (57 BCE – 935 CE) periods were excavated inside the fortress together with shards of ceramic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which shows that the fortress was also used during the Joseon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질현성은 백제가 지금의 대전 동쪽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돌로 쌓은 성으로, 백제가 사비(지금의 부여) 지역에 도읍을 두고 있던 6-7세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는 기원전 18년 한성(지금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건국되었다가, 475년에 웅진(지금의 공주) 지역으로 도읍을 옮겼고, 538년에 사비로 다시 도읍을 옮겼다.

질현성이 위치해 있는 계족산에는 계족산성을 비롯한 여러 산성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질현성에서 계족산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는 100~200m 간격으로 6개의 보루가 설치되어 있다. 이로 보아 질현성은 계족산성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성벽은 장방형의 돌을 아래부터 조금씩 안으로 들여 쌓는 형태로 만들었으며, 곳곳에 작은 돌을 끼워 넣었다. 성의 둘레는 약 800m이고, 동·서·남쪽에 문이 있던 자리가 남아있다. 성 안에서는 백제와 신라 때의 토기 조각과 조선시대의 자기 조각이 함께 출토되어 이 성이 조선시대에도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