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회 고가
김정회 고가 Kim Jeong-hoe’s 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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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김정회 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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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Kim Jeong-hoe’s House |
한자 | 金正會 古家 |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도산1길 16 (도산리)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29호 |
지정(등록)일 | 1993년 8월 3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일곽 |
웹사이트 | 김정회 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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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김정회 고가는 유학자이며 서예가인 보정 김정회(普亭 金正會, 1903∼1970)가 살았던 집이다. 김정회는 광주의 유학자 후석 오준선에게서 배우고 성균관대학교 전신인 경학원(經學院)의 명륜전문학원을 졸업했으며, 나중에 경학원 강사로도 활동했다. 시문에 능한 그는 서화가로 이름 높은 해강 김규진에게 배워 사군자에도 능하였고, 특히 그는 풍죽(風竹: 바람속의 대나무)을 잘 그리기로 유명하였다.
원래 이 집은 예조 참판에 추증된 정택신의 후손이 살던 집이었는데 김정회의 증조부 김영철이 구입하여 5대째 전해 왔다고 한다.
조선 후기 전형적인 상류층 집으로 사당, 안채, 사랑채, 행랑채, 좌우 2채의 곳간, 대문채 등 7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앞면 7칸 규모로 일반적인 一자집과 같으나, 부엌 뒤쪽에 2칸의 방을 덧달아 뒷마당에서 보면 ㄱ자집의 형태를 하고 있다. 안채의 지붕은 옆에서 보면 八자 형태인데, 독특하게 용마루 밑에 처마 모양을 덧붙인 이중 용마루 형태이다. 사당은 앞면 3칸, 옆면 1칸 반의 맞배지붕 건물로 단을 높게 쌓아 지었다.
영문
Kim Jeong-hoe’s House
This is the house where Kim Jeong-hoe (1903-1970), a renowned Confucian scholar and calligrapher born in Gochang. Built around 1862, it is the oldest house in Dosan-ri where this house is located. Originally, the descendants of the Jinju Jeong clan lived here, but it was purchased by Kim Jeong-hoe’s great-grandfather and they have continued to reside here for generations.
Kim Jeong-hoe studied Confucian classics from childhood and thoroughly mastered Confucian classics, history, philosophy, and literature. In 1929, he went to Seoul for study where he practiced modern literature in Myeongnyunjeonmunhagwon (Hall?), the auditorium of Seonggyungwan National Academy. He practiced calligraphy and painting as a disciple of Kim Gyu-jin (1868-1933), a famous calligrapher at that time who was famous in particular for painting bamboo in the wind (風竹: bamboo in the wind) well.
This house is a typical upper-class house from the late Joseon period (1392-1910) which consists of seven buildings: a gate quarters, women's quarters, men's quarters, servants’ quarters, two storehouses, and a shrine. From the main gate, there is a men's quarters in the front and a servants’ quarters to the right. At the far right part of the men's quarters there is an inner gate which leads to the women’s quarters area. The women’s quarters is behind the men's quarters, with a storehouse to each side. The women’s quarters featured a hip-and-gable roof but later the both ends of the building were gradually extended, so a room was added behind the kitchen in the far right, forming an L-shaped layout. Behind the women’s quarters there is a shrine built on a tall tier.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고창 출신의 유학자이자 서화가인 김정회(1903-1970)가 살았던 집이다. 1862년 무렵에 지었으며, 이 집이 위치한 도산리에서 가장 오래된 집이다. 원래 진주정씨 후손이 살고 있었는데, 김정회의 증조부가 구입하여 대대로 살고 있다.
김정회는 어려서부터 유학을 공부하여 경사자집(Confucian classics, history, philosophy, and literature)에 두루 통달했다. 1929년 서울로 유학을 떠나, 성균관대학교의 전신인 명륜전문학원에서 근대 학문을 익혔다. 당시 유명한 서화가였던 김규진(1868-1933)의 문하에서 글씨와 그림을 익혔으며, 특히 풍죽(風竹: 바람속의 대나무)을 잘 그리기로 유명하였다.
이 집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층 집으로, 대문채, 안채, 사랑채, 행랑채, 곳간채 2채, 사당 등 7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문채를 들어서면 정면에 사랑채가 있고, 오른쪽에 행랑채가 있다. 사랑채의 맨 오른쪽 부분에는 안채 영역으로 들어가는 중문이 있다. 사랑채 뒤에는 안채가 있고, 양옆에 곳간채가 있다. 안채는 팔작지붕을 얹었고, 후대에 건물 양끝을 조금씩 증축하였으며, 맨 오른쪽에 있는 부엌 뒤편으로 방을 덧달아 ㄱ자형을 이루었다. 안채 뒤에는 단을 높게 쌓아 지은 사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