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가정
취가정 Chwigajeong Pavil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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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취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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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hwigajeong Pavilion |
한자 | 醉歌亭 |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환벽당길 42-2 |
지정(등록) 종목 | 문화재자료 제30호 |
지정(등록)일 | 2014년 1월 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원 |
수량/면적 | 5,099㎡ |
웹사이트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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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취가정은 임진왜란 때 조선 의병의 총지휘관이었던 충장공 김덕령(忠壯公金德齡, 1568~1596) 장군의 혼을 위로하고 충정을 기리려고 후손들이 세웠다.
정자의 이름은 정 철의 제자였던 석주 권필(石洲權韠,1569-1612)의 꿈에서 비롯하였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죽임을 당한 김덕령이 꿈에 나타나 억울함을 호소하고 한 맺힌 노래[취시가(醉時歌)]를 부르자, 권필이 이에 화답하는 시를 지어 원혼을 달랬다고 한다. 1890년(고종 27)에 창건하였으나 한국전쟁(1950년)으로 불에 타 없어져 1955년에 다시 세웠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 형태로 거실 한 칸과 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안에는 설주 송운회(雪舟宋運會)가 쓴 ‘취가정, 글씨와 송근수(宋近洙)의 취가정기, 김만식(金晚植), 최수화(崔洙華) 등의 시가 걸려 있다.
영문
Chwigajeong Pavilion was built to honor Kim Deok-ryeong, a leader of civilian army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1592-1598), by his descendants in 1890. The original pavilion was burnt down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and the current building was built in 1955.
When the Japanese invaded the Korean Peninsula in 1592, Kim Deok-ryeong mobilized a civilian army and defeated the Japanese in the Jeolla-do area. However, he was falsely accused of being involved in the rebellion in 1596 and died due to harsh torture in jail.
The name “Chwigajeong (醉歌亭)” means “a pavilion of a drunken song,” and it came from the dream of Gwon Pil (1569-1612), a renowned poet of the mid-Joseon period and a friend of Kim Deok-ryeong. One day, in Gwon’s dream, Kim appeared drunk and sang a song lamenting his wrongful death. Awakening from his dream, Gwon wrote a poem to appease Kim’s soul.
영문 해설 내용
취가정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김덕령(1567-1596)을 기리기 위하여 1890년에 후손들이 세운 정자이다.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없어졌던 것을 1955년에 다시 세웠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덕령은 의병을 모집하여 전라도 지역의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다. 그러나 1596년 반란에 연루되었다는 모함을 받았고, 혹독한 고문으로 옥사했다.
취가정이라는 이름은 ‘술에 취해 노래 부르다’라는 뜻으로,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김덕령의 친구였던 권필(1569-1612)의 꿈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느 날 권필이 꿈을 꾸었는데 김덕령이 술에 취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꿈에서 깬 권필은 김덕령의 화답하는 시를 지어 불렀고, 김덕령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