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사 동부도
초암사 동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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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초암사 동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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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草庵寺 東浮屠 |
주소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죽계로315번길 330 (배점리)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8호 |
지정(등록)일 | 1979년 1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초암사 동부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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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부도는 승려의 사리(舍利)*나 유골을 안치한 탑 모양의 무덤으로 승탑, 사리탑이라고도 한다. 보통 부도 옆에 세워진 비(碑)를 통해 부도의 주인공과 생애 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초암사 동부도에는 관련된 비가 없고 전해지는 이야기도 없어서 누구의 부도인지를 알 수 없다.
초암사 동부도는 높이 2m 정도의 크기이고 바닥돌의 기단부(基壇部), 몸돌과 지붕돌의 탑신부(塔身部), 머리장식인 상륜부(相輪部)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면이 있는 부분은 모두 팔각 모양이다. 기단부는 코끼리 얼굴 모양을 닮아서 안상(眼象)이라고 부르는 문양을 새긴 밑받침돌, 겹친 연꽃무늬가 있는 가운데받침돌 굄돌, 기둥 모양을 새긴 가운데받침돌, 겹친 연꽃무늬가 있는 윗받침돌로 이루어졌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로 구성되는데, 몸돌의 8면 가운데 4곳에 문짝 모양을 새기고 그 안에 자물쇠를 돋을새김 하였다. 몸돌에 새겨진 문짝 모양과 자물쇠는 스님의 사리와 경전 등이 들어 있음을 의미한다. 지붕돌은 경사면 끝을 따라 돋을 선을 돌리고 윗면에 연꽃잎을 새겼다. 상륜부는 사발을 엎어놓은 모양의 복발(覆鉢) 장식만 남아 있는데, 이 복발은 초암사 삼층석탑의 상륜부일 가능성도 있다.
초암사 동부도는 부재의 순서가 잘못된 상태로 초암사 삼층석탑 옆에 있었는데,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바르게 정비하였다. 전체적인 모양과 석재를 조립한 기법으로 볼 때, 고려 시대 전기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고려 시대의 불교문화의 양상과 돌 다듬는 기술 수준 등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 사리 : 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기는 구슬 모양의 유골
영문
East Stupa of Choamsa Temple
A stupa is a structure built to enshrine the relics or cremated remains of a Buddhist monk.
This stupa in Choamsa Temple is presumed to date to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It is thought to have been made at an earlier time than the temple's west stupa. It is unknown to which monk it belongs.
The stupa is octagonal in shape and consists of a platform, a three-tier foundation, a body stone, a roof stone, and the remaining part of a decorative top. Each side of the platform is engraved with foliate designs. The foundation is engraved with lotus designs and the corners are carved to resemble pillars. On four of the sides of the body stone is a carving of a door and padlock. On the corners of the roof, lotus designs are engraved.
The stupa was moved in 2010 to its current location from its former location next to Choamsa Temple's three-story stone pagoda. The sections of the stupa had formerly been in the wrong order and were reassembled in their proper position when the stupa was relocated.
Choam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by the monk Uisang (635-702) in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although the exact history is unknown. The current temple buildings were built between 1982 and 2017.
영문 해설 내용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초암사 동부도는 고려시대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도의 주인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탑은 바닥돌과 3단으로 된 기단, 몸돌,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바닥돌의 각 면에는 안상을, 기단에는 연꽃과 모서리 기둥을 새겼으며, 몸돌의 네 면에는 문과 자물쇠가 새겨져 있다.
순서 및 방향이 잘못된 상태로 삼층석탑 옆에 있었던 것을 2010년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바르게 정비하였다.
초암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의상이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나, 정확한 내력은 알 수 없다. 지금의 초암사는 1982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중건된 것이다.
참고 자료
- 초암사 동부도, 디지털영주문화대전 http://yeongju.grandculture.net/yeongju/toc/GC07400469 -> 원래 초암사 동부도는 경내 중심 건물인 대웅전보다 한 단 낮은 곳에 초암사 삼층석탑과 나란히 서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2010년 일주문 왼쪽의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새롭게 복원해 놓았다.
- 초암사 죽계구곡, 선비꽃 문화 연구회, 다음 블로그 https://blog.daum.net/yp1248/18209445 -> 2009년 순서 잘못된 상태 사진
- 초암사, 디지털영주문화대전 http://yeongju.grandculture.net/yeongju/toc/GC07400967 ->초암사는 의상이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화가 전한다. 하나는 676년(문무왕 16)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하기 위해 절터를 보러 다닐 때, 이곳에 임시로 초막을 지은 뒤 기거하는 장소로 삼았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의상이 지금의 부석사 터를 찾아서 불사를 시작했는데, 서까래가 없어져 도력(道力)으로 살펴보니 이곳에 떨어져 있음을 발견하였고, 이것을 부처의 뜻이라 생각한 의상이 여기에 초암(草庵)을 짓고 한동안 수행한 뒤 부석사를 건립했다는 설이다. / 1935년 무렵 승려 김상호(金祥鎬)가 이곳에 30여 칸 사찰을 중건하였다. 그러나 6.25전쟁으로 초암사가 불타고 김상호 주지마저 영주시 이산면 흑석사(黑石寺)로 옮겨가, 초암사는 다시 폐사 지경에 이르렀다. 그 뒤 승려 이영우가 3칸 규모 법당을 세웠고, 승려 민덕기가 주석하다가 비로사로 자리를 옮겼다. 1982년 비구니 이보원(李寶元)이 대웅전, 대적광전, 삼성각, 요사, 범종각 등을 중건했다. 2001년 현재 주지 용운(龍雲)이 부임하였고, 2010년에 염불당·안심당(安心堂)·심검당(尋劍堂)을 지었다. 2017년에는 범종각을 중수하고 일주문을 세웠다.[[분류:승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