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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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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4월 2일 (금) 11:01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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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Rock-carved Buddha Triad and Seated Buddha in Gaheung-dong, Yeongju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영문명칭 Rock-carved Buddha Triad and Seated Buddha in Gaheung-dong, Yeongju
한자 榮州 可興洞 磨崖如來三尊像 및 如來坐像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1동 264-2
지정번호 보물 제221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3구
웹사이트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마애불은 절벽이나 거대한 바위 면에 새긴 불상을 말한다. 여래는 부처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열 가지 칭호인 불십호(佛十號)의 첫째 명칭이다. 삼존은 으뜸 부처인 본존과 그 좌우에 모시는 두 분의 부처나 보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은 커다란 자연 화강암 벽에 새긴 불상이다. 가운데 넓은 면에는 앉아 있는 형상의 본존불(本尊佛), 양옆에는 서 있는 모습의 보살상(菩薩像)을 조각하였다. 본존은 상당히 큼직한 체구로 다문 입, 큼직한 코, 사각형에 가까운 큰 얼굴은 장중한 느낌을 준다. 눈은 후대에 훼손되어 깊게 파였다. 자연 바위를 그대로 이용하여 연꽃무늬와 불꽃무늬를 새긴 광배(光背)*와 연꽃무늬의 대좌(臺座)*를 조각하였다. 왼쪽 보살은 왼팔을 어깨 위로 걸치고 오른팔을 배 앞에 두었다. 오른쪽 보살상은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았고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손에는 물병인 보병(寶甁)을 들고 있다.

마애여래삼존상 옆에 있는 여래좌상은 집중호우로 암반이 붕괴하면서 새로 발견한 불상이다. 얕은 돋을새김 기법으로 조각하였는데, 턱선이 둥근 얼굴은 통통한 느낌을 준다. 두 눈, 입, 코는 훼손이 심하다.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은 통일신라의 사실적인 불상으로 삼국 시대에서 남북국 시대로 전환되면서 변화하는 마애불의 모습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 광배 :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것
  • 대좌 : 불상을 모셔두는 받침대

영문

Rock-carved Buddha Triad and Seated Buddha in Gaheung-dong, Yeongju

This rock-carved buddha triad and seated buddha statue are presumed to date to the late 7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 triad depicts a buddha flanked by two bodhisattvas.

The seated buddha statue, located to the left of the rock-carved buddha triad, was discovered in 2003 after heavy rains cause the bedrock to collapse. The statue was carved in relief into a niche in the rock face, which is thought to have helped prevent the statue from significant damage. The buddha is depicted seated atop a lotus-shaped pedestal. His right hand is held at the chest and his left hand rests on the lap, with both hands positioned with the thumbs and middle fingers touching. His face is severely eroded, but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the neck, which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remain visible. Behind the buddha's head is a halo which symbolizes his wisdom.


  • 여래좌상도 사진에 확인해보니 마애불인데요... 명칭이 수정할 필요가 있겠네요. 일단 다 'seated buddha statue'으로 쓰기는 했어요.

영문 해설 내용

이 마애여래상과 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에/7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강암 재질의 암석 꼭대기에 새겨진 삼존상은 연꽃으로 장식된 받침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협시 보살이 양 옆에 서 있는 모습이다.

본존불의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오른손은 손가락은 파손되고 손바닥만 남아있으며, 가슴 근처로 들어 올려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 있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러한 손 모양은 중생들의 소원을 모두 성취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머리 뒤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광배가 새겨져 있으며, 광배는 연꽃무늬와 불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왼쪽 보살은 왼팔을 어깨 위로 걸치고 오른팔을 배 앞에 두었으며, 삼존상 중 얼굴 부분의 훼손이 가장 심하다. 오른쪽 보살상은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았고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손에는 보병을 들었다.

삼존상의 좌측에 있는 여래좌상은 2003년 집중호우로 이곳의 암반이 붕괴되면서 새롭게 발견된 것이다. 바위를 안쪽으로 파 들어가면서 ‘감실’에 불상을 안치한 것처럼 조각해 불상의 손상이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꽃으로 장식한 받침대 위에 앉아 있는 불상은 두 손 모두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으며, 오른손은 들어 올리고 왼손은 무릎 위에 얹었다. 얼굴은 훼손이 심하지만,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뚜렷하게 남아 있다. 머리 뒤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광배가 있다.

  • 삼존상의 눈은 모두 후대에 훼손되었는데, 이는 불상의 눈을 갈아서 마시면 맹인이 눈을 뜰 수 있다는 민간의 속설 때문으로 보인다.
  • 불상의 조성 시기는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현지 안내판 내 문구)
  • 여래좌상 발견 시기 2006년(문화대전 등) 아닌 2003년(관련 기사) / 2003년에 발견되었고, 이곳을 정비하면서 다른 곳에 보관하다가 2006년에 본래 자리였던 지금 자리로 다시 옮겨온 것.

참고 자료

  •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디지털영주문화대전 http://yeongju.grandculture.net/yeongju/search/GC07400384?keyword=%EA%B0%80%ED%9D%A5%EB%8F%99&page=1
  • 장마비로 햇빛본 영주 가흥리 불상, 불교신문, 2003.7.2.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57 -> 광배를 중심으로 불상이 전체적으로 바위 속에 움푹이 들어간 ‘감실’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실을 유지했던 것이 마애불이 토사에 오랫동안 묻혀 있었음에도 온전한 보존상태를 간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호는 비슷한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대구 동화사 입구의 ‘마애불좌상(보물 제243호)’과 같이 매우 풍만하고 단아한 형을 유지하고 있다. 또 마애불의 하대 연화대가 앙련(仰蓮, 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이면서도 높이 솟은 형상을 취하고 있고, 연화대의 연꽃도 무릎을 감싸는 형태로 국내 유일하다는 것이다.
  • 가흥리마애삼존불상 옆 마애불 ‘이운 법회’, 영주시민신문, 2006.12.15. http://www.yj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571
  • 2020, 영주 답사(4/11)영주 가흥동 마애여래 삼존상 및 여래좌상,영주 가흥리 암각화, 답사, 산행,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richard2680/222191662054 -> 현지 설치 안내판 사진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