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구은고택
영주 구은고택 Gueun House, 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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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영주 구은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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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ueun House, Yeongju |
한자 | 榮州 九隱古宅 |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로621번길 204-17 (이산면 신암리)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40호 |
지정(등록)일 | 2016년 3월 17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곽(5동) |
웹사이트 | 영주 구은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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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구은고택은 고종 23년(1886)에 순릉참봉을 지낸 김성수가 이곳 삼봉골로 이사 오면서 건립한 근대 주택이다. 김성수가 ‘ㅁ’자형 정침과 아래채, 대문간채의 거주영역을 건립하였으며 그 후 1929년에 증손 김종백이 연당(연못)과 연당채, 문간채 등 정자영역을 정침 앞에 지었다. 연당은 정침 앞에서 연당채인 반학헌을 완전히 둘러싸고 있는 인공연못이다. 정침과의 연결통로를 제외하고는 연못물이 앞뒤로 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반학헌에서는 연당 앞뒤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고려되어 있다.
조선 후기의 전통한옥에 충실한 거주영역과 일제강점기의 일본식이 혼용된 정자영역이 시차를 두고 지어져 시기별 건축의 구조 및 세부기법의 변화양상과 주거공간의 기능적 성격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또한 살림집에 정자까지 갖춘 경북 북부지역 상류주택의 주요 구성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으며, 건립이후 줄곧 주생활이 이어져 오고 있어 상류 주택 및 주거생활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영문
Gueun House, Yeongju
This house was built in 1886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by Kim Seong-su (pen name: Gueun) when he settled in Sambonggol Valley. A pavilion named Banhakheon was added in front of the original house in 1929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by Kim Seong-su’s great-grandson Kim Jong-taek (pen name: Banhak).
The addition of a pavilion to a house is a distinctive feature of upper-class houses of the Gyeongsangbuk-do area. Because the house and pavilion were constructed in different periods, they demonstrate the significant variations over time in building structure and construction techniques.
The house consists of a gate quarters, a main quarters, and an outer quarters. The main quarters has a square layout with a courtyard in the middle. The rear of the building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middle with an underfloor-heated room on either side and a kitchen on the left***. Above the kitchen is an attic used for storing goods. The building has remained in use ever since it was built, and thus, is valuable for the research on historical changes in living conditions.
The pavilion, which combines Korean and Japanese traditional architectural styles, is surrounded on three sides by a man-made lotus pond*. The building features sliding glass doors with various decorative lattice designs and a narrow wooden veranda installed along its front, back, and right sides. Inside, there is a wooden-floored room, an underfloor-heated room, and a tatami mat room, each separated with sliding doors. There is also an attic installed above the underfloor-heated room, which can be accessed by a staircase.
- 정자 섬, 연못 구조 재확인 필요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 확실히 틀린데, 잘 안 보여서 연못이 뒷쪽까지 이어지는지 확인 해야 됩니다. - 린지
- This description doesn’t make much sense to me given that the building has a square layout. - 안드리
- 저도 이 설명이 미흡한 것 같아요. 앞에 사랑방이 있을텐데요... 그리고 아랫채는... 정자 옆에 있는 건물 아닌가요? 그러면 정자와 같이 설명해야하는 건 아닌가요??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김성수(호: 구은)가 이곳 삼봉골로 이사 오면서 1886년에 지었다.
집은 대문간채, ㅁ자형의 본채, 아래채로 구성된 거주영역과 거주영역 앞쪽에 있는 정자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영역은 김성수의 증손인 김종백(호: 반학)이 1929년에 만들었다. 인공 연못 한 가운데에 정자를 지어, 연못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자신의 호를 따 반학헌이라 이름 붙였다. 이렇게 집에 정자를 갖춘 것은 경상북도 북부 지역 상류 주택의 특징이다.
또한 거주영역과 정자영역이 각각 다른 시기에 지어졌기 때문에 시기별 건축 구조나 세부기법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을 두었고, 왼쪽 방 옆에는 부엌을 두었다. 부엌 위에는 다락을 두어 수장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건립 이후 줄곧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에, 주거생활사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된다. 반학헌은 전통 한옥의 건축 기법에 일본식 건축 기법을 혼합해 지었다. 건물의 왼쪽 면을 제외한 나머지 세 면에 쪽마루를 두었고, 유리를 끼운 미닫이문에는 다양한 모양의 창살을 사용해 장식적인 효과를 주었다. 내부에는 마루방, 온돌방, 다다미방 등 여러 형태의 방을 두었고, 방과 방 사이에도 미닫이문을 달았다. 온돌방 위에는 다락을 설치하고 계단을 두어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참고자료
- 영주 구은고택, 디지털영주문화대전 http://yeongju.grandculture.net/yeongju/toc/GC07400444 -> 2006년 화재로 집의 일부가 소실되어 수리하였다. / 안채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상방, 왼쪽에 안방과 정지를 놓았다. 안방 앞쪽으로는 툇마루를 설치하였고, 정지 상부에는 안방과 툇마루에서 이용하는 다락이 있다. 마루 뒷면에는 쪽마루를 두었다. 정지 앞쪽으로 문간, 고방, 문간방 등이 좌익사를 이룬다. 상방 앞쪽은 문간이 배치되어 있다. 문간은 안마당 쪽으로는 개방시키고, 맞은편에 쌍여닫이 띠장 널문을 달아 옆 마당으로 통하게 했다. 중문 오른쪽은 사랑채 부분으로 큰 사랑방, 마루방에 연달아 ㄱ자로 꺾어 작은 사랑방으로 되어있다. 큰사랑 전면에는 툇마루를 깔고 계자각 헌함을 돌려 치장하였고 마루방과 작은 사랑방 오른쪽에는 폭이 좁은 쪽마루를 두어 툇마루와 연결했다. 큰 사랑방 2칸 중 왼쪽 후면에는 벽장을 두었고, 오른쪽 방은 안채로 통하는 비밀통로를 만들어 두었다.
- 배용호의 문화확대경[90] 삼봉골의 구은고택(九隱古宅)과 삼봉서원(三峯書院), 영주시민신문, 2017.2.17. http://www.yj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