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 유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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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유경사
Yugyeongsa Shrine of Donamseowon Confucian Academy
돈암서원 유경사, 디지털논산문화대전.
대표명칭 돈암서원유경사
영문명칭 Yugyeongsa Shrine of Donamseowon Confucian Academy
한자 遯岩書院惟敬祠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 74번지
지정(등록) 종목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55호
지정(등록)일 2000년 1월 11일
분류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원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돈암서원 유경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예를 숭상하다’는 의미의 숭례사(崇禮祠)란 현판이 걸려 있는 사당(祠堂)으로서, 군자가 덕을 닦고 학문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이곳에는 현재 김장생을 주향하고, 김집·송시열·송준길의 위패(位牌)를 배향(配享)하고 있다. 4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정면 3칸‧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전면 1열은 툇간이고, 후면 2열은 내부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측면의 3칸 가운데 전면 1칸은 통으로 된 퇴칸으로 구성하였으며, 띠살문 형태의 문을 달았다. 지붕은 겹처마에 맞배지붕이며 측면에는 비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판(防風板)을 설치하였다. 전체적인 건물의 구조와 형태, 처마의 기와 명문에 쓰인 ‘숭정육년계유이월일서원(崇禎六年癸酉二月日書院)’의 내용으로 보아 응도당과 같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사당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공간의 짜임새가 큰 건물 못지않으며, 세부적인 조각에 장식성이 강한 요소들을 응용한 것은 사당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유경사는 선대의 현인(賢人) 네 분을 모신 위엄과 권위를 잘 보여주며, 돈암서원이 충청지역 각 사족들의 집결 장소로서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평가된다.

영문

Yugyeongsa Shrine of Donamseowon Confucian Academy

This is the shrine of Donamseowon Confucian Academy, which holds the spirit tablets of four renowned scholars, namely Kim Jang-saeng (1548-1631), Kim Jip (1574-1656), Song Jun-gil (1606-1672), and Song Si-yeol (1607-1689). Yugyeongsa is the original name of the shrine, which was renamed in the early 2000s to Sungnyesa meaning “the shrine that honors the rites.” A plaque with the new name hangs on the front the shrine.

The four scholars honored at this shrine were the most prominent figures of the Giho school, a school of Neo-Confucian philosophy based in Gyeonggi-do and Chungcheong-do Provinces. In the 17th century, members of this school took over the country’s political and academic circles, and Donamseowon became the heart of the Confucian community in the Chungcheong-do area.

It is presumed that the shrine was built in 1633 at the same time as the lecture hall. The building stands on a four-tiered stone platform and features a gable roof with wooden shields on the sides that protect it from wind and rain. The roof is supported by intricate and elegant bracket structures, which gives the building a stately look and signifies its importance.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돈암서원의 사당으로, 조선시대의 학자인 김장생(金長生, 1548~1631), 김집(金集, 1574~1656), 송준길(宋浚吉, 1606~1672),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원래의 이름은 유경사지만, 2000년대 초에 ‘예를 숭상한다’는 뜻의 ‘숭례사’라고 쓴 현판을 걸었다.

이 사당에 모셔진 인물들은 ‘기호학파’라고 불리는 경기도와 충청도 지방의 사림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기호학파는 17세기 무렵부터 정계와 학계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세력을 크게 확장하였으며, 이들을 대표하는 네 명의 학자들이 모셔진 돈암서원은 충청 지역 사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유경사는 강당인 응도당과 함께 1633년 무렵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4단의 높은 기단 위에 지은 맞배지붕 건물로, 지붕의 양 옆면에는 비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판을 설치하였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공포의 정교한 짜임새와 세부적인 조각 장식 등을 통해 사당의 위엄과 권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