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승방터(익산 미륵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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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2월 19일 (금) 09:4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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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승방터 北僧房址
North Monks’ Living Quarters Site
Goto.png 종합안내판: 익산 미륵사지



해설문

국문

승방은 승려들이 생활하던 공간을 말한다. 미륵사지는 동원과 서원의 북회랑터에 연결된 승방터 2개소와 강당터 북쪽에 승방터 1개소가 있다. 강당터 북쪽에 있는 북승방터는 미륵사지에서 단일 건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초기 건물터는 길이 133.4m 폭 14m이며, 내부에 한 변 길이가 6m인 방 두 개가 동서로 한 조를 이루며 모두 8조가 있다. 승방터는 사찰의 안과 밖을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방을 중심으로 사찰 내부와 외부에 복도처럼 생긴 공간이 있다. 이러한 형태는 동원과 서원 승방터 구조와 같다. 북승방터 서편에 후대에 증축한 부분은 평면 형태가 초기 승방터와 다른 모습인데, 남겨진 시설들로 보아 도구를 만드는 작업장이나 창고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후대에 증축된 승방터 서쪽 부분까지 합하면 동서 길이가 160m에 달한다. 북승방터 남동쪽 모서리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우물이 있다.

영문

North Monks’ Living Quarters Site

This is the site of the north monks’ living quarters. It consists of an original main building and an extension that was added at a later point.

There were three monks’ living quarters at Mireuksa Temple. One was located to the north of (behind) the lecture hall. The other two were located to the east (right) and west (left) of the lecture hall and were connected to the corridor buildings of the west and east worship areas.

The site of the main building measures 133.4 m in width and 14 m in depth, which makes it the largest single-structure building site at Mireuksa Temple. The living quarters consisted of 16 square rooms measuring 6 m in width. Around the rooms were hallways that allowed access from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temple complex. A similar layout was also seen in the east and west monks’ living quarters.

The extension is located to the west (left) of the main building. Its design differs from the main building and, based on the excavated artifacts, it is presumed to have been a tool-making workshop or a storage facility. The extension measures about 27 m in width.

The remains of a well presumed to date to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were found near the southeastern corner of the site.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북승방이 있던 곳이다. 북승방은 원래의 승방 건물과 후대에 증축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륵사에는 총 3개의 승방이 있었다. 하나는 강당 북쪽에 있었고, 다른 2개는 강당의 동서쪽, 동원과 서원의 북회랑터에 연결되어 있었다.

초기 건물터는 길이 133.4m, 폭 14m이며, 미륵사지에서 단일 건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내부에는 한 변 길이가 6m인 방이 16개 있다. 방 옆에는 사찰의 안과 밖을 출입할 수 있는 복도와 같은 공간이 있었다. 이러한 형태는 동승방과 서승방의 구조와 같다.

승방 서편에는 후대에 증축한 부분이 있다. 평면 형태가 초기 승방터와 다른 모습인데, 남겨진 시설들로 보아 도구를 만드는 작업장이나 창고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증축된 부분은 길이가 약 27m이다.

북승방터 남동쪽 모서리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우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