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터 석등하대석
미륵사터 석등하대석 彌勒寺址 石燈下臺石 Base Stones of the Stone Lanterns at Mireuksa Temple 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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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익산 미륵사지 |
해설문
국문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고 하여 광명등(光明燈)이라고도 하며, 사찰의 금당이나 탑 같이 중요한 건축물 사이에 설치하였다. 석등은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로 3단의 받침돌(下臺石‧竿柱石‧上臺石)을 두고, 위로 지붕돌(屋蓋石)과 머리 장식(寶珠)을 얹인 모습으로 만들었다. 미륵사지 석등은 동원과 중원의 금당과 탑 사이에 각각 1개씩 하대석만 남아 있었으나 서원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 발굴조사 전 서원 지역에서 발견된 석등 하대석 위에 놓이는 기둥(竿柱石), 불을 밝혀두는 돌, 지붕돌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동원과 중원의 석등하대석에는 여덟 잎의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말기의 수막새 무늬와 같은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석등 중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석등으로, 높이는 2.7m 내외로 추정된다.
영문
Base Stones of the Stone Lanterns at Mireuksa Temple Site
Stone lanterns are placed in Buddhist temples to be used for light offerings to the Buddha. They are typically placed in front of the main worship hall or a pagoda and consist of a base, pillar, light chamber, and roof.
These two base stones belonged to the stone lanterns which stood in front of the east and main worship halls of Mireuksa Temple. They are presumed to date to the foundation of the temple, making them the oldest extant remains of stone lanterns made by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They are engraved with an eight-petal lotus design, which is a design that was also found on convex roof-end tiles excavated from this site. The height of the lanterns is estimated to have been about 2.7 m.
영문 해설 내용
석등은 불전에 등불을 공양하기 위해 세우는 구조물이다. 주로 금당이나 탑 앞에 세워지며, 받침돌, 기둥, 화사석, 지붕돌로 이루어진다.
이곳의 두 받침돌은 원래 미륵사 동원과 중원 앞에 있던 석등의 일부이다. 미륵사의 석등은 사찰이 창건되던 때에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에서 발견된 석등 중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석등이다. 여덟 잎의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수막새 무늬와 같은 모양이다. 석등의 높이는 2.7m 내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