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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죽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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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ichukova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1월 22일 (금) 05:16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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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죽죽비
Stele of Jukjuk, Hapcheon
합천 죽죽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합천 죽죽비
영문명칭 Stele of Jukjuk, Hapcheon
한자 陜川 竹竹碑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152번지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8호
지정(등록)일 1974년 12월 28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보호각 1동
웹사이트 합천 죽죽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비는 642년(신라 선덕여왕 11) 대야성(大耶城) 전투에서 전사한 죽죽(竹竹)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당시 백제장군 윤충의 기습으로 대야성이 함락되자 성주(城主) 김품석(金品釋)은 부하인 죽죽의 만류를 뿌리치고 항복하였고, 백제군이 항복하러 나온 사람들마저 모두 죽이자 김품석은 아내와 자식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였다. 그러나 죽죽은 남은 병사를 거느리고 끝까지 싸우다 전사하였다.

죽죽의 이런 충절(忠節)과 용맹을 들은 선덕여왕은 그에게 급찬(級찬)의 관등을 내리고, 그 처자들을 왕도(王都)로 옮겨 살게 하였다. 높이 1.4m, 폭 54cm의 화강암으로 세운 이 비석은 죽죽의 충절을 기리고, 그 뜻을 후대에 전하기 위하여, 1645년(인조 23)에 합천군수 조희인(曺希仁)이 건립하였다. 비문은 한사(寒沙) 강대수(姜大遂 1591~1658)가 지었다.

영문

Stele of Jukjuk, Hapcheon

This is a stele erected in 1645 to commemorate the honorable deeds of Jukjuk, an official of the Silla kingdom (57 BCE – 935 CE) who was killed in the battle of Daeyaseong Fortress in 624.

Daeyaseong Fortress was captured during an attack by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and the fortress commander Kim Pum-seok tried to stop and opposed his subordinate Jukjuk, but his wife and children died, so he also ended his own life. However, Jukjuk led the remaining army and fought to the end when he was killed. Queen Seondeok (r. 632-647) recognized his honorable deed, posthumously bestowed him with an honorary official title, and moved his remaining family to live in the capital.

This made of granite stele was erected in 1645 by Jo Hui-in (1578-1660) who served in Hapcheon at that time, and the inscription was composed by civil official Kang Dae-su (1591-1658). The commemorative pavilion was repaired in 1935 and the wooden plaque hung on the commemorative pavilion states "stele of Jukjuk of the Silla kingdom". To the right of the commemorative pavilion is Chungjangsa Temple, a shrine built in 2016 in Hapcheon-gun to commemorate Jukjuk.

영문 해설 내용

624년 대야성 전투에서 전사한 신라의 관리 죽죽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645년에 세운 비석이다.

백제의 기습으로 대야성이 함락되자 성주 김품석은 부하인 죽죽의 만류를 뿌리치고 항복하였고, 아내와 자식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였다. 그러나 죽죽은 남은 병사를 이끌고 끝까지 대항하다가 전사했다. 선덕여왕(재위 632-647)은 그의 충절을 인정하며 관직을 내렸고, 남은 그의 가족들을 왕도에 옮겨 살게 하였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이 비석은 1645년에 당시 합천에 부임했던 조희인(1578-1660)이 세웠으며, 비문은 문신 강대수(1591-1658)가 지었다. 비각은 1935년에 수리되었으며, 비각 정면에 걸린 현판에는 '신라 충신 죽죽의 비'라고 적혀 있다. 비각 오른쪽에는 2016년 합천군에서 죽죽을 기리며 세운 사당인 충장사가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