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지장전
지장전 地藏殿 Jijangjeon H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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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양양 낙산사 |
해설문
국문
지장전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가르치고 도와주는 지장보살을 모신 건물이다. 어두운 세계(저승)인 명부세계(冥府世界)의 왕인 염라대왕을 모신 곳이라 하여 명부전, 지옥에서 인간이 지은 죄를 심판하는 열 명의 왕인 시왕(十王)을 모신 곳이라 하여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사람이 죽으면 그날부터 49일까지 7일마다, 그 뒤 100일, 1년, 3년까지 총 열 번에 걸쳐 시왕들이 죄를 심판한다고 한다.
2012년에 신축한 건물로 6·25전쟁에 전사(한국군, 북한군, 중국군, 연합군)한 영령과 바다에서 고기를 잡다 돌아가신 어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 하고 선망부모의 재를 올리는 법당이다. 낙산사 지장전은 앞면 5칸, 옆면 2칸으로 내부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있고, 그 양쪽으로 시왕을 봉안하였다. 지장보살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손에는 육환장*을 들고 있다. 지장전은 죽은 이들이 지장보살과 시왕의 인도에 따라 좋은 곳에 태어난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건물이다.
- 중생(衆生):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
- 도명존자(道明尊者): 우연히 지옥을 직접 본 후 지옥에서 본 것을 세상에 알린 스님
- 무독귀왕(無毒鬼王):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주는 귀신의 왕
- 육환장(六環杖): 스님들이 짚는 고리가 여섯 개 달린 지팡이. 석장錫杖이라고도 함. 스님들이 수행할 때나 길을 갈 때 짐승이나 벌레를 쫓거나, 민가를 돌며 탁발을 할 때 소리를 내어 알리기 위해 사용함.
영문
Jijangjeon Hall
영문 해설 내용
지장전은 지장보살과 시왕을 모시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의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이며,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재판관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각은 불교 사찰에서 저승세계를 상징하며, 죽은 이를 위한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낙산사 지장전은 2012년에 지었다. 한국전쟁 때 전사한 한국군, 북한군, 중국군, 연합군의 영령과 바다에서 고기를 잡다 돌아가신 어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부모를 기리는 재를 올리는 법당이다. 불단 가운데에는 지장보살이 앉아있고, 양옆에는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 왕인 무독귀왕과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젊은 스님 모습의 도명존자가 서 있다. 그 양쪽으로 시왕을 봉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