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벌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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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벌왕릉
Royal Tomb of Sabeol (Presumed)
전사벌왕릉,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전 사벌왕릉
영문명칭 Royal Tomb of Sabeol (Presumed)
한자 傳 沙伐王陵
주소 경북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산44-1번지 외 3필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기념물 제25호
지정(등록)일 1977년 12월 29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기타
수량/면적 8,256㎡
웹사이트 전사벌왕릉,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전사벌왕릉은 사벌국의 왕이 묻혀 있는 무덤이다. 무덤 주변에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무덤이 있으며, 남쪽 병성천 너머에는 병풍산성이 있다. 전사벌왕릉 옆에 있는 사벌국왕신도비와 사벌국왕릉사적비는 1954년에 세운 것이다.

사벌국은 상주지역에 있던 삼한 시대의 작은 나라 중 하나로, 사량벌국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 지리지 및 열전에는 신라 제12대 첨해왕 때 ‘신라에 복속했던 사벌국이 태도를 바꾸어 백제와 동맹을 맺자, 신라 석우로 장군이 사벌국을 멸망시켜 사벌주로 복속시켰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라 54대 경명왕의 여덟 왕자 중 다섯 번째 왕자인 박언창이 사벌주의 대군에 책봉되어 사벌국이라 부르고, 11년 동안 이 지역을 통치하였다. 그 뒤 후백제 견훤의 공격을 받아 929년에 패망하였다.

조선 시대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경상도 상주목의 기록에 ‘사벌국의 고성이 병풍산에 있고, 그 옆에 있는 구릉이 사벌국 왕릉이다’라고 적혀 있다. 『상주군읍지』에도 같은 내용과 함께 ‘성 북편 9리쯤 떨어진 곳’이라고 위치가 적혀 있다.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상주시 사벌면 달천부락에 사벌왕릉이라 칭하는 능의 전면에 상석, 망주석, 양마석, 등대석, 비석 등이 있다. 고분의 높이 9척 5촌, 직경이 9간이며, 사벌왕은 경명왕의 둘째로써 상산박씨의 비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영문

Royal Tomb of Sabeol (Presumed)

This tomb is said to belong to a king of Sabeol, a small state that existed in the present-day Sangju area during the proto-Three Kingdoms period (1st century BCE-4th century CE).

Sabeol is said to have been annexed by King Cheomhae (r. 247-261)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It later became a key administrative district of Silla and was renamed Sangju. During the decline of the Silla kingdom, Bak Eon-chang (?-929), the fifth son of King Gyeongmyeong (r. 917-924), was appointed to oversee the area, which had been repeatedly attacked by the Later Baekje kingdom (892-936). Due to Later Baekje’s conquests, the Sangju area became isolated from the Silla capital in today’s Gyeongju. So, in 919, Bak Eon-chang established his own Later Sabeol-guk kingdom to try to protect the area, but it ultimately fell to Later Baekje in 929.

In the vicinity of the tomb, there are various stone sculptures such as a tombstone, table, lantern, two statues of guardians, two statues of civil officials, and two pillars. In front of the tomb, there is a pavilion that houses a stele commemorating the life of the king and a monument about the tomb’s history, both of which were erected in 1954.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삼국시대 초기에 지금의 상주 지역에 형성되었던 사벌국의 왕이 묻혀 있다고 전해지는 무덤이다.

사벌국은 신라 첨해왕(재위 247-261) 때 신라에 복속되었다고 전해지며, 525년 신라의 지방행정구역 중 하나가 되고 상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신라가 쇠퇴하면서, 경명왕(재위 917-924)의 다섯 번째 아들 박언창(?-929)이 이곳을 다스리게 되었다. 그러나 후백제의 끊임없는 침입을 받으면서 상주 지역은 신라의 왕경인 오늘날의 경주로부터 고립되었고, 919년 박언창이 이곳을 사벌국이라 불렀으나, 929년 후백제의 공격으로 결국 패망하였다.

무덤 주변에는 묘비, 상석, 장명등, 석수 1쌍, 문인석 1쌍, 망주석 1쌍 등의 석물들이 있다. 무덤 옆 비각에 있는 신도비와 사적비는 1954년에 세운 것이다.

참고자료

  • (상주박물관) 사벌국과 신라, Culture & History Traveling, 개인 블로그 http://www.dapsa.kr/blog/?p=51265 -> 사벌국 역사 쉽게 설명.
  • 사라진 고대왕국 군사 요충지 사벌국, 아틀라스, 2019.5.17. http://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7 -> 사벌국 역사 쉽게 설명.
  • 내가 만드는 일상,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youliyan/221121140038 -> 상세 사진.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2333700250000&pageNo=1_1_1_1 -> 기본정보 ; 사벌국은 경상북도 상주지방에 위치하였던 삼한 소국 중의 하나로, 일명 사량벌국이라고도 한다.『삼국사기』에 의하면 이 나라는 본래 신라에 속하여 있었으나 점해왕 때 갑자기 배반하여 백제에 귀속하였다 한다. 그러자 우로(于老)가 군대를 거느리고 이를 토벌하여 사벌주를 설치하였다. 그 뒤 신라 54대 경명왕의 여덟 왕자 중 다섯 번째 왕자인 언창이 사벌주의 대군으로 책봉되어 사벌국이라 칭하고 11년간 이 지역을 통치하였다. 그 뒤 후백제 견훤(甄萱)의 침공을 받아 929년 패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