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석문 암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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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0월 26일 (월) 16:4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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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석문 암각서
구름속에 태양, 쌍벽루가 있는 강정리 찾아, 젊어서 노세, 다음 블로그.
대표명칭 삼계석문 암각서
한자 三溪石門 巖刻書
주소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산21-7
지정(등록) 종목 향토문화유산 제5호



해설문

국문

삼계석문 암각서는 최치원(崔致遠, 857~?)*의 글씨를 탁본하여 새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三溪石門’이라고 쓰인 글씨 우측에 ‘萬曆十八年庚寅年’이라는 연대가 새겨져 있어 금석학적 가치가 크다. 만력 18년은 1590년(선조 23)이다.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의 ‘쌍계석문(雙溪石門) 암각서’,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의 ‘삼계석문(三溪石門) 암각서’와 마찬가지로 최치원을 흠모한 후대인들이 최치원의 글씨를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 최치원: 통일신라 말의 문인이자 관료. 본관은 경주, 자는 고운(孤雲)이다. 유불선 삼교를 포용해 수용한 사상가이자 현실 정치를 혁신하고자 했던 개혁가이며, 당나라에까지 이름을 떨친 문장가이다. 말년에 가야산 해인사에 들어가 숨어 살다가 여생을 마쳤다고 전한다. 한중 문화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되며, 최치원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 최치원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영문

Samgyeseongmun Rock Inscription

This rock inscription located in Gangjeong-ri on Maisan Mountain is said to have been made by admirers of Choe Chi-won (857-?), a renowned scholar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t reads Samgyeseongmun, meaning “Stone Gate of the Three Valleys,” and is a copy of an inscription made by Choe at Ssanggyesa Temple in Jirisan Mountain. Next to the copied inscription is a smaller one which states that it was made in 1590. There are two other similar rock inscriptions in the area: one in the neighboring Pyeongji-ri Village and the other around 27 km to the south in Imsil.

Choe Chi-won was a writer renowned even in Tang China and was called the founder of the Korean writing style. It is said that he served as a local magistrate of today's Jeongeup area. In his latter years, he retired from his official post due to frustration with the political situation and lived the rest of his life in seclusion at Haeinsa Temple in Hapcheon.

영문 해설 내용

강정리 마이산에 있는 이 암각서는 통일신라시대의 학자인 최치원(857~?)의 학덕을 흠모하던 이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계석문’이라고 쓴 이 글씨는 최치원이 지리산 쌍계사에 남긴 글자를 본 따 새겼다. 바로 옆에는 암각서가 1590년에 새겨졌다는 기록이 함께 남아 있다. 평지리와 임실에도 이와 비슷한 암각서가 있다.

최치원은 중국 당나라에까지 이름을 떨친 문장가였으며, 동방 문장의 창시자라 불렸다. 지금의 정읍 일대를 관할하는 태산군수로 재임한 적이 있으며, 말년에는 합천 해인사에 들어가 숨어 살다가 여생을 마쳤다고 전한다.

참고자료

  • 쌍벽루가 있는 강정리 찾아, 젊어서 노세,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lim10192/657 -> 이미지 출처
  • 전북의 고운 최치원 글씨 진안-임실서 암각서 3점 확인,새전북신문, 2016.3.9.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7358 -> 진안 마령의 쌍벽루(雙碧樓) 누정을 올라가는 입구에 최치원이 썼다고 전하는 ‘삼계석문'(三溪石門)'이란’ 암각서가 있다. 이 암각서는 최치원이 태인에서 태산태수를 했던 그의 유풍이 전북인들에게 남아 있음을 증표하는 것 중의 하나로, 비록 당시에 새기지는 않았지만 후대에 흠모하고자 새겼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장의 설명. 특히 삼계석문 암각서 우측에 써진 간지를 보면 만력 18년(1590) 경인년에 새겼다는 기록이 있는 바, 임진왜란 전의 작품으로 중요한 금석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암각서는 비록 쌍계사와 임실 오수의 삼계석문과는 글자의 필획이 틀리지만 특히 문문자에서는 최치원의 자형적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