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
마이산 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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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마이산 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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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耳山 塔 |
주소 |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동촌리)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 |
지정(등록)일 | 1976년 4월 2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민간신앙/마을신앙 |
시대 | 시대미상 |
수량/면적 | 일원 |
웹사이트 | 마이산 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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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마이산탑은 마이산 역암으로 이루어진 절벽을 배경으로 마이산 탑사 경내에 쌓여 있는 80여 기의 돌탑들을 가리킨다. 돌탑들의 건립 내력은 분명하지 않고 전설로만 전해져 온다. 조선 후기 이갑룡(李甲龍) 처사가 마이산 은수사(銀水寺)에서 수도하던 중 꿈에 신의 계시를 받고 이곳으로 이주하여 30여 년 동안 혼자서 돌을 쌓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갑룡 처사는 9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성과 기도를 올리며 천지음양의 이치와 팔진도법*에 따라 탑을 쌓았다고 전한다.
각 돌탑은 크고 작은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여 서로 맞물리게 쌓은 것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위로 올라가게 하였고, 상부는 비슷한 크기의 돌들을 일렬로 올렸다. 탑의 높이는 1m 이하부터 15m까지이며, 탑의 크기도 제각각이다. 주요 돌탑에는 천지탑, 오방탑, 약사탑, 월광탑, 일광탑, 중앙탑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각 탑의 이름에는 나름대로의 의미와 역할이 부여되어 있다고 한다.
천지탑은 마이산에서 기가 가장 강한 곳에 세워져 있다. 천지탑은 이갑룡 처사가 1930년경 3년 고행 끝에 완성한 2기의 탑으로, 오른쪽에 있는 탑이 양탑, 왼쪽에 있는 탑이 음탑이다. 천지탑의 하부는 자연석을 원뿔형으로 쌓아 올렸고, 상부는 비슷한 크기의 넓적한 자연석을 포개 쌓았다. 주변에는 여러 개의 작은 탑들이 천지탑을 호위하듯 빙 둘러 있다. 천지탑에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마이산의 특이한 암석 및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돌탑들은 마이산 볼거리 중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된다.
- 팔진도법: 중군을 중앙에 두고 사방에 각각 여덟 가지 모양으로 진을 친 진법.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마이산 탑사 경내에 모여 있는 80여 기의 돌탑들이다.
이곳의 탑들은 자연석을 맞물리게 해 쌓아 올렸다. 위로 갈수록 뾰족한 모양은 비슷하지만. 높이나 둘레는 제각각이다.
탑들이 건립된 내력은 분명하지 않으나.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먼저 마이산에서 수행을 하던 이갑용(1860-1957)이 계시를 받아 9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년이 넘게 혼자 돌을 쌓아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경내에 그를 기리기 위해 세운 동상과 비석도 있다.
한편 이갑용은 이곳에서 이전부터 있었던 탑을 보수하고 새로운 탑을 추가로 세운 인물이라는 주장과, 이곳의 탑들이 조선 건국 후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 풍수지리의 목적으로 태조의 명에 의해 쌓은 것이라는 설도 제기되었다.
경내의 주요 탑들에는 오방탑, 약사탑, 월광탑, 일광탑 등 이름이 붙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탑은 탑사 대웅전 뒤에 자리한 13m 높이의 천지탑이다. 오른쪽에 있는 것이 양탑, 왼쪽에 있는 것이 음탑으로,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이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참고 자료
- 100여년 풍상 잘도 견뎌 냈구나…전북 진안 마이산(馬耳山), 매일신문, 2019.12.11. https://news.imaeil.com/Life/2019120920505179972 -> 탑사에는 불상보다 이갑룡(李甲龍) 처사의 상이 훨씬 크게 조형돼 있다. 사적비도 크다. / 1860년생인 이갑룡 처사가 탑을 쌓는 데 30년 이상 걸렸다고 한다. 120기를 쌓았는데 현재는 80기 남짓 남았다고 한다. 1957년 백수를 눈앞에 두고 98세로 세상을 떠났다.
- 쏠쏠한 일상,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jcjkks/221378104470 -> 탑 사진, 탑사 관련 정보
- 디지털진안문화대전 http://jin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jinan&dataType=01&contents_id=GC05800012 -> 이갑룡이 탑을 쌓았다는 설에 대해 의문 제기 (이갑룡이 초기의 축탑자는 아닐망정 이곳에 정착한 이래 끊임없이 새로운 탑을 쌓고 무너진 탑을 보수하며 일생을 살아간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천지탑과 일부의 탑들은 전술한 대로 이갑룡이 탑을 조성한 목적과는 차원이 다른 비보 등의 목적으로 쌓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과 그 축탑 시기도 훨씬 선행한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마이산탑 축조시기는 20세기초-탑사조사단 보고서, 불교신문, 1995.2.8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13 -> 마이산 탑사에 있는 천지탑은 문헌 기법 양식 등으로 볼때 20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지난 94년 7월 전북 진안군으로부터마이산조사 용역 제의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마이산탑사조사단(단장.문명대)이 최근발간한 <마이산탑사보고서>에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