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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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정
Gwangpungjeong Pavilion
광풍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광풍정
영문명칭 Gwangpungjeong Pavilion
한자 光風亭
주소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774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22호
지정(등록)일 1996년 12월 5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수량/면적 1,928㎡
웹사이트 광풍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광풍정은 조선 중기 성리학자인 장흥효(張興孝, 1564~1633)가 1630년대에 지은 누각을, 1838년에 안동 지역의 유림들이 현재의 모습으로 새로 지었다. 장흥효는 김성일(金誠一, 1538~1592), 유성룡(柳成龍, 1542~1607), 정구(鄭逑, 1543~1620) 등 당대의 대학자들에게서 수학하였고 후진 양성에 전념한 공로로 사후에 관직에 추증되었으며 안동의 경광서원(鏡光書院)에 모셔졌다.

광풍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크기의 건물로 북동쪽을 향해 있으며, 마루 공간을 넓혀 정자의 특징인 개방성을 강조하였다.

광풍정 뒤편에는 자연암석 위에 세워진 제월대(霽月臺)라는 누각이 있는데, 광풍정과 제월대는 서로 짝을 이룬다. 광풍과 제월은 ‘비 갠 뒤의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뜻으로, 중국 북송의 시인 황정견(黃庭堅)이 쓴 「염계시서(濂溪詩序)」에 나온다. 황정견이 주돈이(朱敦頤)의 인품을 평하면서 ‘마음이 넓어서 자질구레한 데 거리끼지 않는 인품’이라는 의미로 한 말이다.

영문

Gwangpungjeong Pavilion

This pavilion was first built in the 1630s by Jang Heung-hyo (1564-1633), a scholar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original building fell into disrepair, and the current pavilion was built in 1838 by local Confucian scholars.

Jang was taught by eminent scholars at that time, such as Ryu Seong-ryong (1542-10607) and Jeong Gu (1543-1620). Despite this elite education, he chose to dedicate his life to teaching rather than pursuing official posts in the government. For this, he was posthumously bestowed an official post and honored at Gyeonggwangseowon Confucian Academy in Andong. He also left many writings which were later published as a literary collection.

The pavilion stands on a tall stone foundation to accommodate the sloping terrain. At the front is an elevated wooden veranda. In the rear to the left, there are underfloor-heated rooms, while to the right, there is a wooden-floored hall.

The name Gwangpungjeong means “Pavilion of a Brisk Wind.” On the cliff behind Gwangpungjeong Pavilion is another pavilion named Jewoldae, meaning “Place of the Moon After Rain.” These two names come from a poem by Huang Tingjian (1045-1105) of Song China describing the personality of the renowned Chinese philosopher Zhou Dunyi (1017-1073).

영문 해설 내용

광풍정은 조선 중기 성리학자인 장흥효(張興孝, 1564~1633)가 1630년대에 지은 누각을 1838년에 안동 지역의 유림들이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한 것이다.

장흥효는 김성일(金誠一, 1538~1592), 유성룡(柳成龍, 1542~1607), 정구(鄭逑, 1543~1620) 등 당대의 대학자들에게서 수학하였다. 그는 관직 진출을 단념하고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는데, 이러한 공로로 사후에 관직에 추증되었고 안동의 경광서원(鏡光書院)에 모셔졌다.

광풍정 뒤편에는 자연암석 위에 세워진 제월대(霽月臺)라는 누각이 있다. 광풍정과 제월대는 서로 짝을 이루는데, 이것은 중국 북송의 시인 황정견(黃庭堅)의 「염계시서(濂溪詩序)」에서 따온 것이다. 광풍과 제월은 각각 ‘맑은 바람’과 ‘비 갠 달빛’을 의미하며, 선비의 훌륭한 인품을 나타내는 말이다.

참고자료

  • 김낙진, 「敬堂 張興孝를 통해 본 퇴계학파의 心學」, 『한국인물사연구』 21, 한국인물사연구회, 2014.

→ 위의 자료를 통해 장흥효의 학맥 및 그들로부터 배운 바를 확인할 수 있다.

  • 『敬堂先生續集』, 卷2, 「光風亭重建上樑文(柳致明)」

→ 위의 자료를 통해 광풍정의 중건이 1838년(헌종 4) 4월에 완료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