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흥국사 수월관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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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안내문안 초안 작성 지원 사업

기존 국문

보타락가산에 머물면서 중생을 이끄는 관음보살에게 선재동자가 찾아와 설법을 구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조선시대 수월관음도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따르고 있으면서도 관음보살의 원만하고 온화한 얼굴 표정과 안정된 구도가 섬세한 필선과 적색, 녹색, 청색의 조화로운 배색과 어우러져 화려한 느낌을 준다. 조선 1723년(경종 3년)에 의겸 향오 신감 적조 스님 등이 제작한 것으로, 조선 후기 수월관음도 가운데 수작으로 꼽힌다.

수정 국문

초고

이 불화는 보타락가산에 머물면서 중생을 이끄는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을 찾아간 선재동자가 설법을 구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18세기 최고의 화승으로 꼽히는 의겸의 주도 하에 여러 화승이 참여해 1723년에 제작하였다.

초록색의 머리광배에 둥근 몸광배를 하고 있는 관음보살은 일렁이는 물결 위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화면 중앙에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양 무릎에 ‘만(卍)’자가 독특하게 표현되었다.

관음보살의 오른쪽에는 버들가지가 꽂힌 정병과 그 주변을 날아다니는 극락조를, 왼쪽에는 암벽 위에 푸른 대나무를 그려 <화엄경(華嚴經)>에 묘사된 관음보살의 정토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오른쪽 무릎 아래로 선재동자가 허리를 약간 구부린 채 합장하고 서 있다.

그림 제작을 주도한 의겸의 다른 수월관음도와 유사한 구도를 보여주며, 일부 도식적인 부분도 엿보이지만 조선시대 관음도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따르고 있는 그림이다.

현재 흥국사 원통전에 봉안되어 있다.

1차 수정

선재동자가 보타락가산에 머물고 있는 관음보살을 찾아가 설법을 구하는 장면을 묘사한 불화이다.

원통전에 모셔진 이 불화는 18세기 최고의 승려화가로 꼽히는 의겸의 주도 하에 1723년에 제작되었다. 관음보살은 일렁이는 물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화면 중앙에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양 무릎에 ‘만(卍)’자가 독특하게 표현되었다. 관음보살의 오른쪽에는 관음보살의 상징인 정병과 그 주변을 날아다니는 극락조를, 왼쪽에는 암벽 위에 푸른 대나무를 그려 『화엄경(華嚴經)』에 묘사된 관음보살의 정토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관음보살의 오른쪽 무릎 아래로 선재동자가 허리를 약간 구부린 채 합장하고 서 있다.

의겸이 그린 다른 수월관음도와 구도가 유사하며, 조선시대 관음도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따르고 있는 그림이다.

자문의견

  1. 분야별 자문위원 1
    • 의겸의 주도 하에 -> 의겸스님의 주도 하에
    • 관음보살의 정토의 모습을 -> 관음보살 정토의 모습을
    • 의겸이 그린 다른 -> 의겸스님이 그린 다른
  2. 분야별 자문위원 2
    • <여수 흥국사 관음보살도>는 물에 비치 달을 보며 선정에 잠긴 수월관음을 묘사한 불화이다. 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의 말에 따라 선지식을 구하는 여정을 나타낸 『화엄경(華嚴經)』 <입법계품>에 도상적 연원을 가지고 있는 수월관음도는 선재동자가 보타락가산에 머물고 있는~
    • 여수 흥국사 원통전에 모셔져 있는 이 불화는 18세기 최고의 승려화가로 꼽히는 의겸의 주도 하에 1723년에 제작되었다. 관음보살은 일렁이는 물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화면 중앙에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양 무릎에 ‘만(卍)’자가 독특하게 표현되었다. 관음보살의 오른쪽에는 관음보살의 상징인 정병과 그 주변을 날아다니는 극락조를, 왼쪽에는 암벽 위에 푸른 대나무를 그려 관음보살의 정토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조선후기 전형적인 관음도의 구도적 특징을 보여주는 이 그림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고 안정적인 구도에 색감의 조화를 이루어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의겸의 화풍이 잘 나타난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2차 수정

선재동자가 보타락가산에 머물고 있는 관음보살을 찾아가 설법을 구하는 장면을 묘사한 불화이다.

원통전에 모셔진 이 불화는 18세기 최고의 승려화가로 꼽히는 의겸(義謙)의 주도 하에 1723년에 제작되었다. 관음보살은 일렁이는 물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그림 중앙에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양 무릎에 ‘만(卍)’자가 표현되었다. 관음보살의 오른쪽에는 관음보살의 상징인 정병과 그 주변을 날아다니는 극락조를, 왼쪽에는 암벽 위에 푸른 대나무를 그려 『화엄경(華嚴經)』에 묘사된 정토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관음보살의 오른쪽 무릎 아래로 선재동자가 허리를 약간 구부린 채 합장하고 서 있다.

이 그림은 관음보살의 원만하고 온화한 얼굴 표정과 안정된 구도, 그리고 섬세한 필선과 적색, 녹색, 청색의 조화로운 배색으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의겸이 그린 다른 수월관음도와 구도가 유사하며, 조선 후기 관음도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빼어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