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경주 불국사 Bulguksa Temple,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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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불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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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lguksa Temple, Gyeongju |
한자 | 慶州 佛國寺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15-1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502호 |
지정(등록)일 | 2009년 12월 21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수량/면적 | 409,315㎡ |
웹사이트 | 경주 불국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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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불국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삼국유사에 두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김대성(金大城)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불사(石佛寺)를 짓고 신림(神琳), 표훈(表訓) 두 고승을 청하여 각기 머물게 했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경덕왕 때 재상 김대성이 751년 불국사를 짓기 시작하였지만, 혜공왕 10년(774) 그가 죽자 나라에서 이를 완성하고 유가의 대덕 항마(降魔)를 이 절에 머물게 하였다는 설이다. 고려 현종대에 작성된 불국사 「서석탑중수기」에는 경덕왕 1년(742)에 창건이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임진왜란 때 의병의 주둔지로 이용된 탓에 왜군들이 불을 질러 타버렸고, 조선후기에 대웅전 등의 건물을 재건하였다. 극락전, 자하문, 범영루 등의 일부 건물만이 그 명맥을 이어오다가 1970년대에 발굴조사 뒤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지금의 불국사는 대체로 건립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하는 일곽과 금동아미타불좌상을 모신 극락전 영역,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을 모신 비로전 영역, 관음전 영역 등으로 구분되는데, 기록에는 그 위치를 알 수 없는 건물의 이름이 45종이나 나열되어 있어 불국사가 대규모 사찰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불국사의 평면은 비례와 균형을 잘 갖추고 있다. 석가탑의 단순함과 다보탑의 화려함이 만들어내는 비대칭의 대칭은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적 기량이 어우러진 신라 불교미술의 정수라 할만하다. 1995년 석굴암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