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내리 지석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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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내리 지석묘군
Dolmens in Cheonnae-ri
천내리 지석묘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천내리 지석묘군
영문명칭 Dolmens in Cheonnae-ri
한자 川內里 支石墓群
주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515-1 일대
지정(등록) 종목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3호
지정(등록)일 2006년 4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시대 청동시대
수량/면적 8기
웹사이트 천내리 지석묘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유산인 지석묘는 흔히 고인돌이라 불린다. 천내리 지석묘는 지하에 판석이나 깬돌, 냇돌 등으로 묘실(墓室)을 만든 뒤 그 둘레에 받침돌을 몇 개 놓은 뒤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 고인돌이다. 과거 화원읍 천내리와 성산리의 진천천 유역에는 많은 지석묘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를 칠성바위라 부르며 자식 낳기를 기원하는 곳으로 신성시하였다. 현재 이 곳에는 8기의 지석묘가 북동~남서 방향으로 있는데, 4기는 화원교도소 담 밑에, 3기는 화원교도소의 동남쪽인 화장사 경내에, 나머지 1기는 화장사 담에 걸쳐 있다. 화원교도소 담 밑에 있는 4기의 지석묘 사이에는 후대에 설치된 석조부도 1기가 있다. 이들 8기의 지석묘 중 화장사 극락보전 옆의 지석묘에는 성혈흔(性穴痕)*이 확인된다.


  • 성혈흔(性穴痕) : 선사시대 예술의 일종으로, 돌 표면을 깎거나 파내어 도형을 만든 흔적

영문

Dolmens in Cheonnae-ri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1500-300 BC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It is presumed that there were once many more dolmens in the area, but currently only eight remain. These include three in the complex of Hwajangsa Temple, one across the temple’s wall, and four below the wall of Hwawon Prison. These dolmens are all go-board type, in which large capstones are placed over small supporting stones. The dolmen beside Geungnakbojeon Hall in Hwajangsa Temple features small man-made holes, called cupmarks, on its capstone. Some historians suggest that these holes are related to the constellations, and although uncertain, it is presumed the holes were made as a prayer for a rich harvest or begetting a child.

These rocks are considered sacred by the locals. They are known by the nickname Chilseongbawi, meaning the “rocks of the Seven Stars” referring to the seven stars of the Big Dipper, which are worshiped in Korean folk religion as a deity that controls longevity, especially for children. Thus, locals would pray to these rocks to conceive a child.

영문 해설 내용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고인돌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과거 이 일대에 많은 지석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총 8기만이 남아있다. 화장사 경내에 있는 3기와 화장사 담에 걸친 1기, 화원교도소 담 아래에 4기가 확인된다. 이곳의 지석묘들은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큰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이다. 화장사 극락보전 옆의 지석묘에서는 성혈이라 불리는 흔적이 발견된다. 일단의 역사가들은 이것이 별자리와 연관이 있다고 보며, 확실하지는 않으나 풍년 또는 자식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사람들은 이 지석묘들을 ‘칠성바위’라 부르며 신성시하였다. 칠성이란 북극성을 의미하며, 한국의 민간 종교에서는 이를 장수와 출산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긴다. 이에 주민들은 아이를 갖기 위해 이 바위에 기도했다.

참고자료

  • 한때 대구읍성 밖 사방 수㎞ 걸쳐 수십基씩 줄지어 ‘장관’, 영남일보, 2012. 10. 12.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21012.010340747440001 -> 고인돌무덤은 일렬로 군집해 있다. 주민들은 예로부터 이곳 거석을 칠성바위라 불렀다. 화장사 경내는 도시계획에 따라 도로 확장이 설계돼 있었으나 고인돌이 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도로가 나지 않았다. / 칠성각 바로 옆에 있는 고인돌은 탐방팀이 대구에서 목격한 고인돌 중 규모가 가장 컸다. 높이가 약 3m에 이르며 길이도 5m가 넘는다. 바위에는 흐릿하나마 3개의 동심원마크도 보인다. / 화장사 극락보전 옆 고인돌에는 다산을 기원하거나 별자리를 표시한 성혈(性穴 또는 星穴)이 자국이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