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동 45호분
지산동 45호분 池山洞 45號墳 Tomb No. 45 in Jisan-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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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고령 지산동 고분군(가야고분군) |
해설문
국문
지산동 45호분은 6세기경에 만들어진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봉분의 지름이 22~23.5m인 대형분이며, 1977년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중앙에 으뜸돌덧널과 딸린돌덧널을 ‘11’자 모양으로 배치되었고 그 주변에 11기의 순장덧널을 두었다. 각 덧널에서 나온 유물들의 종류와 형태로 보아 각 무덤들이 동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짐작할 수 있다. 으뜸돌덧널에 2명, 딸린돌덧널에 1명, 11기의 순장덧널에 11명 등 모두 14명 이상이 순장*되었다.
무덤에서 나온 유물은 여러 재질의 귀걸이, 목걸이, 금으로 만든 작은 장식품, 청동거울 조각, 비늘갑옷, 세잎무늬고리자루큰칼, 쇠창, 쇠 화살촉, 말갖춤, 토기류 등이 있다. 이 중 청동거울은 대가야 유적에서는 나온 사례가 드물며, 세잎무늬고리자루큰칼은 신라 황남대총 출토품과 매우 비슷하다.
- 구덩식 돌덧널무덤 : 무덤구덩이를 파고 깬돌을 쌓아서 4개의 벽을 만든 후 죽은 사람을 넣고 그 윗부분을 덮개돌로 덮은 무덤.
- 순장(殉葬) : 왕이나 귀족이 죽었을 때, 살아 있는 신하나 종을 함께 묻던 일. 또는 그런 장례법.
영문
This tomb is a large stone-lined pit tomb dating to around the 6th century. It was excavated in 1977.
The tomb consists of a main chamber and auxiliary chamber aligned parallel to one another. Surrounding these two chambers are 11 chambers for human sacrifices. In the main chamber, the remains of two human sacrifices were found, while in the auxiliary chamber and the human sacrifice chambers there was one person each.
Excavated artifacts include earrings and necklaces made from various materials, small decorations made of gold, shards of a bronze mirror, scaled armor, a large sword with ring pommel with trefoil design, a metal spear, metal arrowheads, horse-riding accessories, and pottery.
영문 해설 내용
이 무덤은 6세기경에 만들어진 대형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1977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으뜸덧널과 딸린덧널이 서로 평행으로 배치되었고, 그 주변에 11기의 순장덧널을 두었다. 으뜸덧널에 2명, 딸린덧널과 순장덧널에 각각 1명씩이 순장되었다.
무덤에서 나온 유물은 여러 재질의 귀걸이와 목걸이, 금으로 만든 작은 장식품, 청동거울 조각, 비늘갑옷, 세잎무늬고리자루큰칼, 쇠창, 쇠화살촉, 말갖춤, 토기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