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이동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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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이동서당
Idongseodang Village Study Hall, Sancheong
산청 이동서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산청 이동서당
영문명칭 Idongseodang Village Study Hall, Sancheong
한자 山淸 尼東書堂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대로2919번길 28-19(사월리)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96호
지정(등록)일 1993년 1월 8일
분류 유적건조물/인물사건/근대인물/광복운동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산청 이동서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산청 이동서당은 면우 곽종석(俛宇 郭鍾錫, 1846~1919)을 기리기 위하여 유학자들과 제자들이 지은 서당이다. 곽종석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독립 운동가로 1919년 조선의 독립을 위해 파리장서*를 작성하고 전달하다 경찰에 붙잡혀 체포되었다. 체포 후 두 달 만에 병으로 풀려났으나 곧 세상을 떠났다.

이동서당은 1920년에 건립되었으며 1984년 앞뜰에 유허비**를 세우고 1991년에는 강당 뒤편에 사당을 지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처음에는 서당이 아닌 서원으로 지으려 하였으나, 재료를 구하기 어렵고 기존에 있던 집의 재료로 필요한 건물을 다 지을 수 없어 서당을 세웠다고 한다.


  • 파리장서(巴里長書):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에 참여하지 못한 유림들이 1차 세계대전 종전 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강화회의에 독립을 호소하는 청원서를 보냈는데 이때 보낸 청원서를 파리장서라 부름.
  • 유허비(遺墟碑): 선인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에 그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영문

Idongseodang Village Study Hall, Sancheong

This study hall was built in 1920 by Confucian scholars and disciples to commemorate Gwak Jong-seok (1846-1919), a renowned Confucian scholar and independence activist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Gwak Jong-seok was one of the most well-known Confucian scholars of the Gyeongsang-do area at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He not only researched and gave lectures but actively intervened to solve real-life problems. In 1919, right after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took place nationwide, he was arrested by Japanese police for writing a letter pleading for Korea’s independence that was to be sent to the Paris Peace Conference. Only two months after being arrested, he was released due to illness and died two months later.

Idongseodang Village Study Hall consists of a lecture hall, a dormitory building which was used as a sleeping chamber for the students, and a shrine. The shrine, located behind the lecture hall, was built in 1991. In the front yard, there is a stele erected in 1984 that records Gwak’s life and achievements.

영문 해설 내용

이동서당은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곽종석(1846-1919)을 기리기 위하여 1920년 유학자들과 제자들이 지은 서당이다.

곽종석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경상도 지역 유림을 대표하는 학자였다. 연구와 강학은 물론, 현실 문제에도 적극 개입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후, 조선의 독립을 국제적으로 호소하기 위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낼 편지를 작성하였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체포된지 두달 만에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두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동서당은 강당, 학생들의 숙소로 사용되던 서재,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당 뒤에 위치한 사당은 1991년에 지었고, 1984년에는 앞뜰에 유허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