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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귀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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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7월 6일 (월) 23:1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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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귀래정
Gwiraejeong Pavilion, Gyeongju
경주 귀래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경주 귀래정
영문명칭 Gwiraejeong Pavilion, Gyeongju
한자 慶州 歸來亭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천서길 7 (강동면)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2052호
지정(등록)일 2019년 12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경주 귀래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귀래정은 1755년(영조 31)에 천서가숙(川西家塾)으로 건립한 정자이다. 가숙은 한 집안이나 일가에서 경영하던 글방을 말한다.

귀래정 건물은 육각형의 평면에 앞쪽은 마루, 뒷쪽은 온돌방과 출입공간으로 꾸민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다. 온돌방과 누마루가 육각형 안에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자이다. 평면은 육각이면서 지붕은 팔작지붕에서는 독특한 목구조 결구방식을 보여준다. 또 건물 주변은 연지가 감싸고 있어 ㄴ 자형 연못과 정자건물로 구성된 조경도 흔치 않은 귀래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밖에도 원형과 방형의 기둥이 조화롭게 사용된 점, 마루의 바닥높이에 차이를 두어 외부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수법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전통건축의 구조기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영문

Gwiraejeong Pavilion, Gyeongju

This pavilion was built in 1755 by the Jiheongong Branch of the Yeoju Yi clan as a village school for their descendants. It is located in Cheonseo Village, the clan village of the Yeoju Yi clan.

This pavilion was originally called Yukhwajeong, meaning “hexagonal flower pavilion,” because of its hexagonal shape resembling a flower. In 1938, the pavilion’s name was changed to Gwiraejeong, which can be interpreted to mean “a pavilion of renouncing one’s official post and returning home.” The name was changed to commemorate when the civil official Yi Cheol-myeong (1477-1523, pen name: Jiheon), the progenitor of this branch of the clan, returned home after retiring from public service due to political strife following a literati purge.

The roof and room layout of this pavilion are especially unique. While hexagonal pavilions typically have roofs with ridges that all meet at a central point, this pavilion features a complex hip-and-gable roof. And rather than a single room in the center surrounded on all sides by a wooden veranda, this pavilion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front and two adjoined underfloor-heated rooms in the back. To either side of the rooms, a small closet was added to maximize the utility of the space.

영문 해설 내용

귀래정은 1755년 여주이씨 지헌공파 문중에서 후손들을 가르치기 위한 글방으로 지은 정자이다. 귀래정이 있는 천서마을은 여주이씨의 집성촌이다.

이 정자는 원래 육각형의 모양이 마치 꽃 모양과 같다 하여 ‘육화정’으로 불렸다가, 1938년 ‘귀래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귀래정이라는 이름은 '벼슬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온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가문의 선조인 이철명(1477-1523, 호:지헌)이 사화로 조정이 어지러워지자 벼슬에서 물러나 귀향한 것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바꾼 것이다.

정자의 지붕과 방의 배치 형태는 매우 독특하다. 육각형의 정자가 일반적으로 사모지붕을 갖는 데 반해, 이 정자는 복잡한 모양의 팔작지붕을 얹었다. 또한 보통은 정자 중앙에 방을 하나 두고 사방을 마루로 둘러싸는데, 이 정자는 앞쪽의 대청과 뒤쪽의 온돌방 2개로 구성되어 있다. 방의 양옆에는 자투리 공간에 벽장을 설치해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