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옥병 암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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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옥병 암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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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창옥병 암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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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蒼玉屛 巖刻文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옥수로 327번길 198 |
지정(등록) 종목 | 포천시 향토유적 제41호 |
지정(등록)일 | 1986년 4월 9일 |
소유자 | 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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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영평8경의 하나인 창옥병과 그 인근의 바위에 새겨진 글씨이다. 창옥병은 기암괴석이 한 폭의 병풍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암각문은 모두 11점이다. 절벽에는 선조(1567~1608 재위)가 박순(朴淳, 1523~1589)에게 내린 하교인 ‘송균절조수월정신(松筠節操水月精神)’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소나무와 대나무처럼 절조가 있고 물과 달 같은 깨끗한 정신의 소유자임을 칭찬한 내용이다. 그 옆에는 ‘산금대(散襟臺)’가 있다. ‘수경대(水鏡臺)’ 옆에는 박순의 「제이양정벽(題二養亭壁)」이라는 시가 김수증(金壽增, 1624~1701)의 글씨로 새겨졌다. 그 외에 토운상(吐雲床), 와준(窪尊), 장란(障蘭), 청령담(淸泠潭), 청학대(靑鶴臺), 백학대(白鶴臺), 옥병동(玉屛洞) 등이 여러 곳에 흩어져있다.
영평은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박순이 즐겨 찾던 경승지이다. 선조 19년(1586) 이곳에 자리 잡은 뒤, 여러 빼어난 장소에다 이름을 붙였다. 박순의 「이양정기(二養亭記)」에 보면, 영평에 은거하던 중 바위 등에 이름을 짓고 한호(韓濩, 1543~1605)에게 글씨를 받아서 신이(辛夷)를 시켜 바위에 새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