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관사지
경주 천관사지 Cheongwansa Temple Site,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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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천관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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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heongwansa Temple Site, Gyeongju |
한자 | 慶州 天官寺址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244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340호 |
지정(등록)일 | 1991년 1월 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사찰 |
수량/면적 | 20,970㎡ |
웹사이트 | 경주 천관사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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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도당산 서쪽 기슭 논 가운데에 있는 절터로 김유신과 천관이라는 기생의 이야기가 전해온다. 절터에는 석재와 기와조각들이 흩어져 있고, 팔각의 삼층석탑이 복원되어 있다.
고려중기 이인로(李仁老)가 지은 『파한집(破閑集)』에 천관사에 관한 설화가 전한다. 청년시절에 김유신은 천관이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져 지내다가, 어머니의 꾸중으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한다. 어느날 말이 술에 취한 유신을 천관의 집 앞으로 데려가자, 유신은 말의 목을 베고 냉정하게 천관을 뿌리쳤다. 이를 슬퍼한 천관이 자살을 하고, 후에 유신은 천관이 살던 집에 천관사를 지어 그녀의 명복을 빌어 주었다고 한다. 건립 이후 절의 역사를 알 수는 없으나 고려 중기 이공승(李公升)이 절을 지나면서 지은 시가 『동경잡기』에 전한다.
2000년부터 수 차례 주변을 발굴조사하여 탑지와 건물터, 우물 등을 확인했다. 남은 탑의 몸돌과 바닥돌 부재를 참고하여 사각형 바닥돌 위에 8각의 몸돌을 얹은 삼층석탑 1기를 복원하였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을 연꽃모양으로 한 독특한 석탑이다.
영문
Cheongwansa Temple Site, Gyeongju
This is the site of a Buddhist temple that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early period of Unified Silla (668-935).
Cheongwansa Temple is related to a myth about the general Kim Yu-sin (595-673) of the Silla kingdom who played a pivotal role in uniting the three Korean kingdoms. When Kim Yu-sin was young, he fell in love with a female entertainer named Cheongwan but listened to his mother's disapproval and vowed never to meet her again. One day, when Kim was drunk, his horse took him to Cheongwan’s house, so he cut the horse's throat and coldly rejected Cheongwan. Saddened by this, Cheongwan killed herself. Kim then built Cheongwansa Temple on the site of her house, where he prayed for her.
Several excavations have been conducted since 2000, through which the remains of pagodas, building sites, wells, walls, and other stone structures were discovered. Various artifacts such as gilt-bronze buddha statues and roof tiles were also excavated. The octagonal three-story stone pagoda at the current temple site was newly built in 2019.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통일신라 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천관사의 옛 터이다.
천관사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장수 김유신(595-673)과 관련한 설화가 전해진다. 김유신은 젊은 시절 천관이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졌는데, 어머니의 꾸중을 듣고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을 맹세하였다. 어느날 김유신의 말이 술에 취한 김유신을 천관의 집 앞으로 데려가자, 그는 말의 목을 베고 냉정하게 천관을 뿌리쳤다. 이를 슬퍼한 천관은 자살을 했고, 후에 김유신은 그녀가 살던 집에 천관사를 지어 그녀의 명복을 빌어 주었다고 한다.
2000년부터 수 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탑지, 건물지, 우물, 담장과 석축 등이 확인되었다. 금동제 불상과 기와류 등의 유물도 다수 출토되었다. 현재 절터에 있는 팔각 삼층석탑은 2019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참고자료
- 경주 천관사지(慶州 天官寺址) 발굴조사보고서, 문화재청,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