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대(안동 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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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10일 (수) 15:1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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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대 天淵臺
Goto.png 종합안내판: 안동 도산서원



해설문

국문

도산서원 양편 산기슭에는 절벽이 있는데, 퇴계선생이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몸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산책하던 곳이다. 이황은 동쪽 절벽을 천연대, 서쪽 절벽을 천광운영대(天光雲影臺)라고 불렀다.

천연대는 『시경(詩經)』 중 “솔개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노네[鳶飛戾天 漁躍于淵]”라는 구절에서 하늘(천)과 연못(연)을 따서 지었다. 천광운영대는 주자(朱子)가 지은 ‘관서유감(觀書有感)’이란 시 중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감도는구나[天光雲影共排徊]’라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두 이름이 모두 주변의 절경을 나타내고, 퇴계선생이 말년에 이곳에서 자연의 이치를 벗 삼아 학문을 성취하려던 뜻을 담고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