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천연대(안동 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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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기존 국문

퇴계 선생께서 자연의 이치를 체득하고 심성수양을 위해 산책하시던 곳이다. 「시정(詩經)」중의 ‘하늘에는 솔개가 날고 물에는 물고기가 뛰어 논다(연비려천 어약우연 : 鳶飛戾天 漁躍于淵)’에서 인용하여 천연대라 이름하였다.

수정 국문

초고

천연대(天淵臺)는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 절벽을 말한다. 도산서원 양편 산기슭에는 작은 절벽이 있는데 동쪽을 천연대(天淵臺), 서쪽을 천광운영대라고 불렀다. 이황은 도산서원을 엄숙한 공간으로 꾸며 깊은 사색과 자연의 오묘한 뜻을 깨우치기 위한 공간으로 삼았다.

천연대는 시경에서 “솔개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노네[鳶飛戾天 漁躍于淵]”라는 구절에서 천과 연을 따서 지었다. 천광운영대는 주자가 지은 ‘관서유감(觀書有感)’이란 시에서,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감도는 구나[天光雲影共排徊]”라는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두 공간의 두 구절이 모두 주변의 절경을 설명하면서, 이황이 말년에 이곳에서 자연의 이치를 벗 삼아 학문을 성취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

1차 수정

도산서원 양편 산기슭에는 절벽이 있는데, 이황(李滉, 1501~1570)이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몸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산책하던 곳이다. 이황은 동쪽 절벽을 천연대, 서쪽 절벽을 천광운영대(天光雲影臺)라고 불렀다.

천연대는 『시경(詩經)』 중 “솔개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노네[鳶飛戾天 漁躍于淵]”라는 구절에서 하늘(천)과 연못(연)을 따서 지었다. 천광운영대는 주자(朱子)가 지은 ‘관서유감(觀書有感)’이란 시 중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감도는구나[天光雲影共排徊]’라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두 이름이 모두 주변의 절경을 나타내고, 이황이 말년에 이곳에서 자연의 이치를 벗 삼아 학문을 성취하려던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