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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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성
Hwangsanseong Fortress
황산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황산성
영문명칭 Hwangsanseong Fortress
한자 黃山城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표정리 산20
지정(등록) 종목 충청남도 기념물 제56호
지정(등록)일 1985년 7월 19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성/성곽
수량/면적 38,083㎡
웹사이트 황산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일명 황성(黃城)으로도 불리는 이 산성은 논산과 연산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함지봉(386m)에 위치한 테뫼형 산성이다. 서쪽으로는 노성산성과 일직선을 이루며, 동쪽으로는 황령산성에서 모촌리산성으로 이어져 사비성으로 통하는 최후 방어지점임을 알 수 있다. 산성은 황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마름모꼴의 형태로 자리하고 있는데, 지형에 따라 편축식(片築式, 성의 바깥쪽만 쌓는 방식)과 협축식(夾築式, 성의 안팎을 다 쌓는 방식)을 혼용하여 축조하였다. 자연돌을 적당하게 깨서 사용하였으나 일부는 장방형과 방형으로 다듬은 성돌을 사용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시간적인 차이를 두고 개․보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높이는 서쪽 약 2m, 동쪽이 1.8m이고, 성의 둘레는 870m이며, 높은 북쪽 봉우리는 자연지형을 이용하였다.『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서는 성황산석성(城隍山石城),『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북산성(北山城)이라 하였다. 성내에서 출토된 황산인방(黃山寅方)이라는 기와를 근거로 백제 오방성(五方城) 중 덕안성(德安城)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여러 곳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유물이 발견되고, 특히 기와조각에 쓰인 ‘대안원년(大安元年)’이란 명문이 고려 희종 5년(1209)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아 황산성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두루 사용되었던 성지(城址)였음을 알 수 있다.

영문

Hwangsanseong Fortress

This stone fortress encircles the peak of Hwangsan Mountain (386 m above sea level) and dates to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It is located along what was once the border area between the Baekje and Silla (57 BCE-935 CE) kingdoms. Its main function was to protect the area against invasions, together with Noseongsanseong Fortress to the west, and Hwangnyeongsanseong and Mochollisanseong Fortresses to the east.

The wall was originally built with naturally shaped stones, therefore the parts which use square-cut stones are presumed to have been repaired later. Various remains were found within the fortress walls, including gate sites and building sites, as well as a command post site in the northern part of the fortification.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the fortress had a well and a storehouse as well.

Various artifacts dating from the Baekje to the Joseon (1392-1910) periods were excavated in the fortress, indicating that it continued to be used until the Joseon period.

The fortress measures 870 m in perimeter. The fortress wall measures 1.8-2 m in height.

영문 해설 내용

황산성은 황산(해발 386m) 정상부를 돌로 둘러쌓아 만든 백제시대 산성이다. 백제와 신라 사이의 국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의 노성산성, 동쪽의 황령산성과 모촌리산성과 함께 주요 방어지점으로 기능하였다.

성벽은 자연돌을 쌓아 만들었고, 일부 사각형으로 다듬은 돌을 사용한 곳은 후대에 보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지, 건물지 등이 발견되었고, 북쪽에는 장수가 군사들을 지휘하던 장대의 터도 발견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성 안에는 우물과 군대의 창고도 있었다고 한다.

성안에서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어, 조선시대까지 이 성이 계속 사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성의 둘레는 870m이고 높이는 1.8-2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