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사 명부전

HeritageWiki
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10일 (수) 09:54 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수다사 명부전
Myeongbujeon Hall of Sudasa Temple
"수다사 명부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수다사 명부전
영문명칭 Myeongbujeon Hall of Sudasa Temple
한자 水多寺 冥府殿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산 12
지정(등록) 종목 시도유형문화재 제139호
지정(등록)일 1979년 12월 18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수다사 명부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수다사는 신라 문성왕(文聖王) 때에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연악산(淵岳山) 꼭대기에 흰 연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절을 세운 것으로, 처음에는 연화사(蓮華寺)라 하였다.

그 후 불에 탄 연화사(蓮華寺)를 고려 명종(明宗) 15년(1185)에 각원대사(覺圓大師)가 다시 짓고 성암사(聖巖寺)라 하였다. 원종(元宗) 14년(1273)에 큰비로 허물어졌다가 조선 선조(宣祖) 때 서산대사(西山大師)와 사명대사(四溟大師)가 다시 지어 수다사(水多寺)라 고쳐 불렀다. 숙종(肅宗) 10년(1684)에 일어난 화재로 현재의 건물만 남았다.

명부전은 사찰에서 저승 세계를 상징하는 건물로, 죽은 사람의 명복을 기원하는 장소이다. 수다사 명부전은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栱包)가 기둥에만 있는 주심포(柱心包) 형식이다. 여기에 오래된 형식의 건축 기법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중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영문

Myeongbujeon Hall of Sudasa Temple

Myeongbu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enshrining statues of Ksitigarbha Bodhisattva and the Ten Underworld Kings. Ksitigarbha Bodhisattva, or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The Ten Underworld Kings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Therefore, Myeongbujeon Hall symbolizes the realm of the dead and is used as a venue for consolation ceremonies for the spirits of the dead.

Suda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in the 9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but were destroyed due to fire and flooding and were reconstructed. In 1572, the temple was renovated by the honored monk Yujeong (1544-1610). However, most of its buildings burnt down in 1705, leaving only a couple of buildings including Daeungjeon and Myeongbujeon Halls. Myeongbujeon Hall underwent general repairs in the mid- and late 18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명부전은 지장보살과 시왕을 봉안하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의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이며,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재판관이다. 따라서 명부전은 불교 사찰에서 저승세계를 상징하며, 죽은 이를 위한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수다사는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여러 차례 화재와 홍수 등으로 소실되고 재건되었다. 1572년에 사명대사(1544-1610)가 중창하였으나, 1705년에 다시 화재가 일어나 대웅전과 명부전 등 일부 건물만 남았다. 현재의 명부전 건물은 18세기 중후반에 대대적으로 중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