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검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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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검룡소
Geomnyongso Spring, Taebaek
"태백 검룡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태백 검룡소
영문명칭 Geomnyongso Spring, Taebaek
한자 太白 儉龍沼
주소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산1-1번지
지정(등록) 종목 명승 제73호
지정(등록)일 2010년 8월 18일
분류 자연유산/명승/역사문화명승/
수량/면적 91,745㎡
웹사이트 "태백 검룡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태백 검룡소는 514km 길이의 한강 물줄기가 처음 시작하는 곳이다. 검룡소는 백두대간 생태경관보전지역 기슭에 위치하며, 사계절 내내 9℃의 지하수가 하루에 2,000t가량 솟아난다. 이렇게 검룡소에서 솟아난 물은 정선과 영월을 거쳐 경기도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간다.

검룡은 용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사는 이무기를 뜻하며, 소는 바닥이 우묵하게 파여서 항상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를 뜻한다. 이 이름의 유래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곳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몸부림을 쳐 지금의 폭포가 생기고 바위에 긁힌 자국이 생겼다고 한다. 이무기가 근처에 물을 마시러 온 소를 잡아먹자 지역 주민들이 검룡소를 흙으로 메워버렸다고 한다. 이것을 1986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고 정비하였다.

검룡소는 비가 오지 않는 시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힘차게 솟아 민족의 젖줄이자 생명의 근원지로 여겨진다. 이러한 뜻에서 매년 8월에 한강발원제를 지내고 있다.

영문

Geomnyongso Spring, Taebaek

This spring is the source of the Hangang River. Each day all year round, about 2,000 tons of 9 ℃ water comes up from the ground. The water cascades down creating waterfalls over 20 m tall and flows westwardly. It passes through the Jeongseon and Yeongwol areas in Gangwon-do Province before converging with the Bukhangang River in Yangsu-ri Village in Yangpyeong, Gyeonggi-do Province, and then flows through Seoul into the West Sea.

The spring’s name originates from a legend. “Geomnyong” in the name refers to an imugi, a mythical underwater serpent that aspired to become a dragon. In ancient times, an imugi that lived in the West Sea decided to leave the ocean to become a dragon. It came inland up the river. At this site, the serpent writhed around, resulting in the creation of the waterfalls and scratch marks on nearby rocks. The creature preyed on cows from nearby villages, so locals filled the spring with earth. The story of Geomnyongso had only been known as an oral legend until the site was located during a project to identify the source of the Hangang River in 1984. In 1986, the site, which had been filled with earth as the legend told, was restored into a spring again.

영문 해설 내용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이다. 사계절 내내 9℃의 지하수가 하루에 2,000t 가량 솟아나며, 20m 이상의 계단모양 폭포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검룡소의 물은 강원도 정선과 영월을 거쳐 경기도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고, 서울을 지나 서해로 흘러간다.

‘검룡’은 용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사는 이무기를 뜻하며, ‘소’는 바닥이 우묵하게 파여서 항상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를 뜻한다. 이 이름의 유래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왔다. 그때 이곳에서 몸부림을 쳐 지금의 폭포가 생기고 바위에 긁힌 자국이 생겼다고 한다. 이무기는 근처 마을의 소를 잡아먹었고, 이에 지역 주민들이 검룡소를 흙으로 메워버렸다고 한다.

전설로 전해지던 검룡소는 1984년 한강의 발원지를 찾는 과정에서 발견되었고, 메워져 있던 검룡소는 1986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