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율포성
거제 구율포성 Guyulposeong Fortress, Geoj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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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거제 구율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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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uyulposeong Fortress, Geoje |
한자 | 巨濟 舊栗浦鎭城 |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325-1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기념물 제206호 |
지정(등록)일 | 1998년 11월 13일 |
분류 | 유적건조물/정치국방/성/성곽 |
수량/면적 | 15,826㎡ |
웹사이트 | 거제 구율포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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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구율포성은 바다를 향하고 있는 동쪽을 제외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돌을 쌓아 만든 성이다. 이 성은 원래 외포 바닷가에 있던 것을 이곳에 옮겨온 것이라고 전해지나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거제조에 따르면 율포부라 불렀으며, 『거제군지』에는 1688년(숙종 14)에 통제사 이세현이 글을 써 올려 이곳에 성을 쌓고, 종9품의 권관(權管)을 두어 방어하였다고 되어 있어 조선 숙종 때 축조된 성으로 보인다. 임진왜란 때 우수영에 속한 방어진지로 사용되었으며, 1597년(선조 30)에 칠천량해전 당시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원균이 일본 수군에 패하고 전사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성은 민가와 경작지 조성으로 인해 대부분 훼손되었으며, 잔존 둘레는 550m, 높이 3m, 폭 4m이다. 성의 구조는 남쪽과 북쪽 문지에 성문을 보호하기 위한 ‘ㄱ’자형의 옹성이 설치되어 있고, 성벽 위로는 몸을 숨겨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치성이 설치되어 있다. 남문지의 옹성은 잔존상태가 양호하나, 북문지의 옹성은 그 흔적만 확인할 수 있다.
- 옹성과 치성: 성벽으로 기어오르는 적을 방어하려고 성곽 일부를 자연 지형에 맞게 돌출시킨 것으로 각이 진 것을 치성(雉城)이라 하며 성곽에 난 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바깥에 설치한 이중 성곽을 옹성(甕城)이라 한다.
영문
Guyulposeong Fortress, Geoje
This fortress is presumed to have been established in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o prevent invasions of Japanese pirates. It is said that the fortress was originally built at Oepo, which is about 2 km away to the south, but it is unknown when the fortress was moved to the current site. The fortress is encircled by mountains, except for the eastern part which faces the sea.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is fortress was used as one of the main defense positions by the Navy Headquarters of West Gyeongsang-do Province. In July 1592, the Korean navy led by Admiral Yi Sun-sin (1545-1598) captured Japanese fleet heading toward the Busan area.
The current fortress wall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at the turn of the 17th and 18th centuries, after Navy Commander Yi Se-hyeon suggested the reconstruction of the fortress in 1688. The south and north gate each featured a perpendicular wall to strengthen the gate’s defenses. The remaining part of the fortress measures about 550 m in length, 3 m in height, and 4 m in width.
영문 해설 내용
이 성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선 초기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이곳에서 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외포에 있었다고 하는데, 언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는지는 알 수 없다. 성이 위치한 곳은 바다를 향하고 있는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임진왜란 때에는 경상우수영에 속한 방어진지로 사용되었으며, 1592년 7월에는 이순신(1545-1598)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부산으로 향하던 일본 함대를 붙잡았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의 성벽은 1688년 통제사 이세현이 성벽을 다시 쌓을 것을 건의한 후인 17세기 말-18세기 초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쪽과 북쪽 문에는 ㄱ자형의 옹성을 쌓아 성문을 보호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는 약 550m, 높이 3m, 폭 4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