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귀래정
경주 귀래정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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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귀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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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0 |
한자 | 慶州 歸來亭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천서길 7 (강동면)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2052호 |
지정(등록)일 | 2019년 12월 3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0 경주 귀래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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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귀래정은 1755년(영조 31)에 천서가숙(川西家塾)으로 건립한 정자이다. 가숙은 한 집안이나 일가에서 경영하던 글방을 말한다.
귀래정 건물은 육각형의 평면에 앞쪽은 마루, 뒷쪽은 온돌방과 출입공간으로 꾸민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다. 온돌방과 누마루가 육각형 안에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자이다. 평면은 육각이면서 지붕은 팔작지붕에서는 독특한 목구조 결구방식을 보여준다. 또 건물 주변은 연지가 감싸고 있어 ㄴ 자형 연못과 정자건물로 구성된 조경도 흔치 않은 귀래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밖에도 원형과 방형의 기둥이 조화롭게 사용된 점, 마루의 바닥높이에 차이를 두어 외부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수법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전통건축의 구조기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귀래정은 1755년 여강이씨 문중에서 글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육각형의 평면을 가진 이 건물은 앞쪽에는 대청을 두고 뒤쪽에는 출입을 위한 공간과 2개의 온돌방을 배치하였다.
대청에는 원형 기둥과 사각형 기둥을 교차로 세웠고, 사각형 방을 만들면서 생긴 자투리 공간에 벽장을 설치하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양쪽 공간은 중앙에 창호를 설치하여 구분하였고, 건물 전체 면에는 난간을 세운 쪽마루를 둘렀다.
정자 여러 곳에 설치된 마루들은 높이에 차이를 두어 / 정자에 설치된 여러 마루들은 내부로 들어갈 수록 높아지도록 설계하여 출입 시 자연스럽게 계단식으로 오를 수 있도록 하였으며, 평면은 육각형이지만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구성하여 몸체와 가구 연결부를 독특하게 구성하였다.
정자 앞쪽은 ‘ㄴ’자형의 연못이 감싸고 있으며, 대문에서 정자까지 닿는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조경도 독특하다.
정자 뒤쪽으로는 1894년에 지은 관리사가 있다. 안채와 행랑채로 이루어져있으며, 담장으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다.
귀래정은 독특한 평면 구성과 조경, 공간의 활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전통건축의 구조기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정자가 있는 천서마을은 여강이씨의 집성촌이다. 이 정자는 눈꽃 모양을 본딴 정자라 하여 ‘육화정’으로 불리다가 1938년 가문의 선조인 이철명(1477-1523)을 기리기 위해 ‘귀래정’으로 개칭했다고 한다.
- 천서가숙 : 천서 마을의 가숙. 가숙은 한 집안이나 일가에서 경영하던 글방을 말한다. 천서마을은 여강 이씨의 집성촌으로, 이 정자는 중종 때 문신 이철명(李哲明, 1477~1523)의 후손들이 지은 것으로, 본래 육각형의 평면이 눈꽃모양이라 하여 육화정(六花亭)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1938년 이철명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이름을 따서 개명했다고 한다.
- 건립 이후 1993년부터 6번 정도의 수리 이력이 있다. 후면 출입 공간에는 방풍널이 설치되어 있다.
참고 자료
- 2019년 제13차 건축분과 문화재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 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12977705/8726623
- 18. 경주 귀래정(歸來亭), 경북일보 2016.5.12. 기사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9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