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삽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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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5월 13일 (수) 14:1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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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삽살개
Sapsari Dog of Gyeongsan
경산의 삽살개,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경산의 삽살개
영문명칭 Sapsari Dog of Gyeongsan
한자 慶山의 삽살개
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 산 21-1
지정(등록) 종목 천연기념물 제368호
지정(등록)일 1992년 3월 10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생활
수량/면적 400두
웹사이트 경산의 삽살개,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삽살개’는 순수한 우리말로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을 지녔으며, 한반도의 동남부 지역에서 널리 자리를 잡고 살던 우리나라 토종개이다. 키는 수컷이 58cm, 암컷은 54cm정도까지 자란다. 온몸이 긴 털로 덮여 있고, 털에 가려서 눈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귀는 누웠으며 주둥이는 비교적 뭉툭하다. 꼬리는 들려 올라가며 머리가 커서 그 모습이 꼭 사자를 닮았다. 성격은 대담하고 용맹하며, 주인에게 충성스럽다.

그래서 우리의 옛 그림 속에서도 자주 나올 뿐만 아니라 가사(歌詞), 민담에도 나온다. 삼국 시대에는 주로 귀족들이 많이 길렀으나 고려 시대부터 일반 백성들이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동네마다 흔하게 볼 수 있던 삽살개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 이후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이 될 뻔했다. 그 이유는 일본이 전쟁에 필요한 가죽을 공급하기 위하여 개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960년대 말 30여 마리의 삽살개를 수집하여 보존하게 되었다. 현재는 ‘경산시 삽살개육종연구소’에서 400여 마리를 보존 관리하고 있다.

영문

Sapsari Dog of Gyeongsan

Sapsari is a breed of dog that has inhabited the southeast Korean peninsula since ancient times. It was raised by the nobility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and became popularized in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name Sapsari means “a dog that repels evil spirits.” It has long hair and its height averages 58 cm and 54 cm for males and females, respectively. The Sapsari is courageous and loyal to the owner. It frequently appears in folk paintings, songs, and folktales.

Sapsari dogs were common in most villages up until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However, from 1940, the Sapsari became nearly extinct due to the Japanese authorities' widespread killing of the dogs as part of a Korean national identity eradication policy and to use their long fur for winter military uniforms during the Second Sino-Japanese and Pacific Wars. In the late 1960s, about 30 Sapsari dogs were collected for preservation, and in 1992, the breed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Currently, about 400 of them are being protected and managed at the Sapsari Dog Preservation Center in Gyeongsan.

영문 해설 내용

삽살개는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서 널리 서식하던 토종개이다. 삼국시대에는 주로 귀족들이 많이 길렀고, 고려시대부터 일반 백성들이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삽살개라는 이름은 순수한 우리말로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이다. 온몸이 긴 털로 덮여 있으며, 키는 수컷이 58cm, 암컷은 54cm 정도까지 자란다. 성격은 용맹하며, 주인에게 충성스럽다. 옛 그림뿐 아니라 가사(歌詞), 민담에도 등장한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삽살개를 동네마다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조선문화말살정책으로 크게 희생당한 데다가 일본이 전쟁에 필요한 가죽을 공급하기 위하여 개를 이용했기 때문에 1940년 이후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한때 멸종의 위기에 처했다. 1960년대 말, 보존을 위해 삽살개 30여 마리가 수집되었고, 19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경산시 삽살개육종연구소’에서 400여 마리를 보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