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지와 말무덤
삼정지와 말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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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삼정지와 말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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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政池와 말무덤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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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삼정지三政池는 못을 만들 당시 세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모여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사람들은 ‘새못’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못이 2개로 이루어져 있어 ‘쌍둥이못’이라고도 한다. 면적은 3만㎡이며 저수능력은 73,800톤에 달한다. 조선 성종 11년(1480)에 만들어졌다.
삼정지 가운데에 작은 무덤이 섬처럼 쏟아 있는데, 자인지역의 수호신(守護神)인 ‘한장군’이 탔던 말의 무덤이라는 전설이 전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한장군 말무덤’으로 부른다. 과거에는 자인단오제가 열릴 때 호장굿의 가장행렬이 이곳 삼정지 말무덤을 반드시 들렀다고 한다. 1988년 삼정지 준설*작업을 할 때 허물어진 말무덤 주변에서 토기, 기와 등 여러 유물이 출토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예사롭지 않게 여기고 새롭게 석축을 쌓고 말무덤을 조성하였다.
- 준설 : 못이나 개울 따위의 밑바닥에 쌓인 모래나 흙을 파내는 일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삼정지는 1480년에 처음 만들어진 인공연못이다. 면적은 3만㎡이며 저수능력은 73,800톤에 달한다. 못을 처음 만들 당시 세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모여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못이 2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쌍둥이못’이라고도 한다.
연못 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있는데, 자인 지역의 수호신인 한장군이 탔던 말의 무덤이라고 전해진다. 마을의 전설에 따르면, 신라말 고려초에 왜적이 침범하자 한 장군이 꾀를 내어 여자로 변장하고 누이동생과 함께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관을 쓰고 춤을 추어 왜적을 무찔렀다고 한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장군을 기리는 사당을 짓고 해마다 단오날에 제사를 지냈으며, 제사 행렬이 이곳 말무덤을 반드시 들렀다고 한다.
1988년 삼정지 준설 공사 중에 말무덤 주변에서 토기와 기와 등 여러 유물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