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괘불탱
천은사 괘불탱 Hanging Painting of Cheoneun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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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천은사 괘불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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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Hanging Painting of Cheoneunsa Temple |
한자 | 泉隱寺 掛佛幀 |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340호 |
지정(등록)일 | 2002년 7월 3일 |
분류 |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폭 |
웹사이트 | 천은사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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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괘불은 법당 밖에서 의식을 행할 때 그곳에 내거는 불화를 말한다. 천은사 괘불은 1673년에 경심, 지감, 능성 등의 화원이 그린 영산회상도로 한 폭의 화면에 권속을 대동하지 않고 석가모니불을 단독으로 등장시켰으며, 형태, 향토색이 강한 독특한 채색, 필선, 문양 등에서 17세기 후반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
폭 36㎝의 삼베 15조각을 이어 붙여 높이 8.94m, 폭 5.67m의 거대한 화면에 장대하게 그렸다. 화면의 중앙에 석가모니 부처가 두 발을 벌리고 오른손은 아래로 늘어뜨리고 왼손은 배에 대고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당당하게 서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괘불의 하단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이 공덕이 널리 보급되어 우리들과 중생이 모두 함께 불도를 이루기를 원합니다. 주상전하께서 만년동안 사시고 왕비전하께서도 그 만큼 오래 사시고 세자저하께서 천년동안 사시며, 나라가 태평스럽고 백성이 편안하며 불법이 항상 끝없이 널리 퍼지며, 전쟁이 영원히 사라져 국토가 평화롭고 어지럽지 않으며, 법계의 중생이 함께 피안에 오르기를 엎드려 원합니다.” 라고 적고 있어 이 괘불을 조성하여 봉안함으로써 왕실의 평안은 물론 불교의 법으로 백성들이 항상 편안하기를 기원하고 함께 피안의 세계에 이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괘불을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Cheoneunsa Temple
Hanging banner paintings a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banner was painted in 1673 by monk painters Gyeonggam, Jigam, and Neungseong. It depicts the scene of the Buddha’s lecture at Vulture Peak.
The Buddha is portrayed standing on two red lotus flowers. Th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Buddha’s head is a symbol of his wisdom.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his neck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The Buddha's body and head are surrounded by a single green halo. The halo is surrounded by auspicious clouds.
According to the records left at the bottom of the banner, the painting was made to wish for peace in the royal court, for the wellbeing of the people, and for all living beings to follow the teachings of the Buddha.
The painting, measuring 8.94 m in height and 5.67 m in width, was made with 15 vertical strips of hemp cloth each measuring about 36 cm in width.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이 괘불은 1673년에 경감, 지감, 능성 등 세 명의 화승이 그린 것으로,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부처는 붉은 연꽃 위에 두 발을 딛고 서 있으며,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목에 표현된 삼도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한다. 전신을 둘러싼 광배의 주위에는 상서로운 구름들이 그려져 있다.
괘불 하단의 기록에 따르면 왕실의 평안은 물론 불교의 법으로 백성들이 항상 편안하기를 기원하고, 중생이 모두 불도를 이루기를 기원하면서 조성하였다고 한다.
높이 8.94m, 너비 5.67m로 약 36cm 너비의 삼베 15조각을 이어 붙여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