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사 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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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2월 5일 (수) 15:0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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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사 범종각
Bell Pavilion of Daegoksa Temple
"대곡사 범종각", 디지털의성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대곡사 범종각
영문명칭 Bell Pavilion of Daegoksa Temple
한자 大谷寺 梵鍾閣
주소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대곡사길 80
지정(등록) 종목 시도유형문화재 제161호
지정(등록)일 1982년 8월 4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각루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대곡사 범종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범종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행하고자 할 때 쓰이는 종이다. 불교에서 범종 소리는 지옥에 떨어진 중생을 구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범종을 달아 놓은 건물이 단층일 경우 범종각, 그 이상일 경우 범종루라고 한다. 대곡사 범종은 2층인데도 범종각이라 부른다.

대곡사 범종각은 정면 3칸, 옆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이며, 2층 누각으로 된 건물이다. 밖으로 튀어나온 쇠서(牛舌)**의 생긴 모양으로 보아 대웅전보다 늦게 지은 것으로 보인다.

대곡사 범종각은 다포양식의 건물로서, 기둥과 기둥 사이에 공포를 하나씩 놓은 반면, 가운데 칸에는 공포를 배치하지 않고 문양을 조각한 판재를 놓은 점이 특이하다. 공포의 살미***는 끝이 위로 삐죽하게 휘어 오른 형태로 윗몸에 연꽃을 조각하였다.

대곡사는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지공과 혜옹이라는 승려가 세웠다고 전해진다. 그 뒤 정유재란 때 불에 타 없어진 것을 선조 38년(1605)에 다시 세웠다. 범종각은 종이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종이 없다.


  • 팔작지붕: 팔작지붕은 사다리꼴의 맞배지붕에 측면에 지붕을 달아낸 형식의 지붕을 말한다. 높은 곳에서 지붕을 내려다 봤을 때 그 모습이 팔(八)자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팔작이라고도 한다.
  • 쇠서: 전각의 기둥 위에 덧붙이는, 소의 혀와 같이 생긴 장식. 쇠서받침.
  • 살미[山彌]: 공포에서 보 방향 즉 앞뒤로 뻗어 나온 부재. 좌우로 뻗어 나가는 부재는 첨차라 하는데 첨차와 살미는 서로 직교한다.

영문

Bell Pavilion of Daegoksa Temple

This pavilion was originally built to house a large Buddhist bell. In Buddhist temples, large bronze bells are used to gather people for rituals and to announce the time.

The bell that once hung inside this pavilion is now kept at Yongmunsa Temple in Yecheon.

The building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t some time after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during which the temple was largely destroyed.

영문 해설 내용

이 누각은 원래 범종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불교 사찰에서 범종은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을 모으거나 시각을 알릴 때 사용한다.

원래 이 누각에 걸려 있던 대곡사의 범종은 현재는 예천의 용문사에서 보관 중이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찰이 크게 파괴되었던 임진왜란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