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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불암 미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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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불암 미륵불
Maitreya Buddha of Songburam Temple
송불암 미륵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송불암 미륵불
영문명칭 Maitreya Buddha of Songburam Temple
한자 松佛庵 彌勒佛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75
지정(등록) 종목 문화재자료 제83호
지정(등록)일 1984년 5월 17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1구/2㎡
웹사이트 송불암 미륵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송불암 미륵불은 송불암에 있는 석불이다. 미륵불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미래에 올 부처를 말한다. 본래 이 미륵불은 송불암 옆에 석불사라는 절에 있었는데, 절이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지는 바람에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송불암은 미륵불 바로 옆에 있는 노송이 불상과 조화를 이루며 지붕처럼 퍼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송불암 미륵불은 화강석으로 조성된 대형 불상으로 제문석불이라고도 부른다. 불상의 높이는 5.5m에 달하며 관촉사석조미륵보살입상과 같은 양식으로 머리에는 사각의 보관을 쓰고 있고, 얼굴은 둥글고 매우 인자한 형태이나 눈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고 코와 입의 선이 뚜렷하다. 목은 몸체에 비해 비교적 굵은 편이며 세 개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있는데 옷의 선은 비교적 부드럽게 표현되어 있다. 손의 형태는 왼손을 가슴에 얹고 오른손을 곧게 뻗은 형태이다. 하단의 받침돌은 연꽃 문양인데, 받침돌에 부처님의 발이 별도로 조각되어 있다. 불상의 전체적인 형상은 가늘고 긴 느낌을 주며, 주변에는 정사각형의 전각殿閣 안에 안치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주춧돌이 있다. 불상의 양식이나 제작 기법으로 보아 고려 말이나 조선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예전에는 소나무가 불상 위에 지붕처럼 퍼져 있었지만, 현재는 불상이 옆으로 옮겨져 있음.
  • 법의는 양쪽 어깨에 걸친 통견 형식임.

영문

Maitreya Buddha of Songburam Temple

This is a statue of Maitreya, the Future Buddha, who is currently residing in the heavenly realm, awaiting his own rebirth to become a Buddha. It is said that Maitreya will descend to the human realm to give teachings of the Dharma 5.67 billion years after the death of Sakyamuni Buddha.

This granite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turn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Standing on a lotus pedestal, it is tall and slender and is wearing a square headdress.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the neck, which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are deeply carved.

The statue originally belonged to Seokbulsa, a temple once located in the nearby area. The temple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and another temple was founded on the site in 1946. The new temple was named Songburam, meaning “a temple of pine tree and Buddha,” because of this Buddha statue and a pine tree standing right next to it.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미래불인 미륵불을 나타낸 것이다. 미륵불은 천상에 머물면서 성불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56억 7천만 년이 지난 뒤에 사바세계에 나타나 설법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화강암으로 만든 이 불상은 고려 말이나 조선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화대좌 위에 서 있으며, 키가 크고 날씬한 느낌이고 머리에는 네모난 보관을 썼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깊게 새겨져 있다.

이 불상은 원래 이 인근에 있던 석불사라는 사찰에 있던 것이다. 석불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1946년 그 자리에 다른 사찰이 창건되었다. 새로 지어진 사찰은 ‘송불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 불상과 바로 옆에 있는 소나무에서 온 것이다.

갤러리

주석

  1. 사진 출처: "석가탄신일에 찾아 보고 싶은 곳으로 노송과 미륵불이 어우러진 송불암!",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 하는 여행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2018.05.09.
  2. 한편 송불암 미륵불을 보호하는 듯 보이던 소나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밑으로 처져 마치 송불암 미륵불이 소나무를 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자, 2000년 지금의 자리로 송불암 미륵불을 옮겼다 한다. 현재는 소나무가 부처에게 절을 하고 있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 "송불암 미륵불", 디지털논산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