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곡서원지
충곡서원지 Chunggokseowon Confucian Academ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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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충곡서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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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hunggokseowon Confucian Academy |
한자 | 忠谷書院址 |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산13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시도기념물 제12호 |
지정(등록)일 | 1976년 10월 4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원 |
수량/면적 | 3166㎡ |
웹사이트 | 충곡서원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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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충곡서원지는 1692년(숙종 18)에 세워진 서원이다. 처음에는 사육신인 성삼문,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박팽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출발하여 육신서원(六臣書院)이라고 불렸다. 이후 백제의 계백 장군과 이 고장의 선비 김익겸을 모시면서부터 팔현서원(八賢書院)이라 불렸다. 지금은 모두 18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대부분 이 고장의 이름난 유학자의 제자이거나 후손들로서 충절이나 효행이 뛰어난 인물들이다. 위패는 계백을 중심으로 사육신을 나란히 봉안한 다음 좌우에 김익겸을 비롯해 11인을 배치하였다.
충곡서원은 1871년(고종 8)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어졌지만 1935년에 다시 세웠고, 사우(祠宇)*만 남은 것을 1977년에 대대적으로 복원하였다. 서원의 구조는 서향으로 입구에 홍살문**을 세우고 바깥 대문인 외삼문, 유생들의 숙소인 동재와 서재, 안쪽 대문인 내삼문, 사우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경내에는 송시열이 지은 성삼문의 유허비***가 있고, 근처에 계백의 묘가 있다.
- 선현의 위패와 초상화를 모셔 두고 제사를 지내는 장소
- 경건한 마음으로 출입하라는 의미에서 붉은 칠을 한 문
- 역사적 사실이 기록으로만 남아 있고 유물이나 문화재가 없는 곳
영문
Chunggokseowon Confucian Academy
Confucian academies, called seowon in Korean, are private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which usually combined the functions of a Confucian shrine and a lecture hall.
Chunggokseowon was constructed in 1692 to enshrined the spirit tablets of the Six Martyred Ministers, loyal subjects of Joseon period. Later, a spirit tablet of Gye Baek (?-660), a general of the late Baekje kingdom period (18 BCE-660 CE), and a spirit tablet of Gim Ik-gyeom (1615-1637), a civil official of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were also enshrined here.
General Gye Baek died in the battle of Hwangsanbeol, fighting against the forces of Silla Kingdom. The Six Martyred Ministers were executed by King Sejo (r. 1455-1468). When in 1455 he usurped the throne of his nephew, King Danjong (r. 1452-1455), the ministers plotted to kill King Sejo and return the throne to King Danjong. However, the plan was exposed, and the ministers were tortured and executed. Gim Ik-gyeom, in a desperate fight against the enemy in Ganghwado during the Manchu invasions of 1636-1637, set the gunpowder reserves on fire and took his own life with his sword. Spirit tablets of 10 other extraordinary patriots and filial subjects from the area were later enshrined in Chunggokseowon, which makes it 18 in total.
Chunggokseowon was constructed in 1692, but was taken apart in 1871 following a nationwide decree to shut down shrines and Confucian academies. In 1935 it was rebuilt, and in 1977 it underwent a general repair.
영문 해설 내용
서원은 조선시대에 설립된 사립 교육기관으로, 선현 제향과 교육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충곡서원은 1692년에 건립되었으며, 처음에는 삼국시대 백제 말기의 장군인 계백(?-660)과 조선시대 사육신이라고 불리는 여섯 충신, 조선 후기의 문신인 김익겸(1615-1637)을 모셨다.
계백은 황산벌에서 신라와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사육신은 1455년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폐하고 왕위에 오르자, 세조를 살해하고 단종을 복위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들의 모의는 발각되었고 모진 고문을 당한 뒤 처형당했다. 김익겸은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항전하다가 화약을 폭발시켜 자결하였다. 이후 충절과 효행이 뛰어난 이 지역의 인물 10인을 추가하여 현재 총 18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 서원은 1692년에 건립되었고, 1871년 서원철폐령으로 헐어진 것을 1935년에 다시 세웠으며, 1977년 대대적으로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