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리 곰솔
갈산리 곰솔 Black Pine of Galsan-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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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갈산리 곰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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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lack Pine of Galsan-ri |
한자 | 葛山里 곰솔 |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갈산리 산26-22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시도기념물 제27호 |
지정(등록)일 | 1982년 8월 3일 |
분류 |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
수량/면적 | 2주/2983㎡ |
웹사이트 | 갈산리 곰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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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갈산리 곰솔은 효종이 충신 권육의 죽음을 슬퍼하며 권육의 무덤에 내린 나무이다. 흔히 곰솔은 해송(海松)이라고도 불린다.
효종은 예조판서 권육(權育)이 65세가 되어 관직에서 물러날 것을 상소하자 그의 고향인 이산(현 노성)에 현감 벼슬을 내렸고, 2년 뒤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1655년(효종 6)에 왕명으로 경기도 수원에 있는 곰솔 묘목을 그의 무덤에 옮겨와 심게 하고 쌍군송(雙君松)이라 하였다.
현재 이곳에 있던 권육의 무덤은 문중에서 1996년 4월에 공주 선영으로 옮겼지만 곰솔 2그루는 그대로 남아 있다. 나무의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동쪽의 곰솔은 높이 16m, 둘레 2.63m이고, 남쪽의 곰솔은 높이 12.5m, 둘레 2.2m이다.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인 곰솔은 바닷바람이나 해일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이나 방조림으로 해안가에 주로 자생하는데 갈산리 곰솔은 내륙 지방에서 자라는 보기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자연 상태에서 곰솔의 분포 한계는 서해안의 경우 수원까지인데 그곳에서 옮겨왔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나무로 평가된다.
영문
Black Pine of Galsan-ri
Black pine (Pinus thunbergi Parl.) is an evergreen coniferous tree in the family of Pinaceae, native to Korea and Japan. Black pine tree belts are used as wind and tide protection.
Black Pine of Galsan-ri is the tree that king Hyojong (r. 1649-1659), saddened by the death of his meritorious subject, planted on the grave of Gwon Yuk (1587-1654). In 1637, following the treaty which ended the Manchu invasions of 1636-1637, Gwon Yuk accompanied the Crown Prince Sohyeon and Grand Prince Bongrim (who became hostages?) on their way to Qing China. When Gwon Yuk returned, he followed a career of a public official and even became a Minister of Culture and Education (?). After Gwon Yuk died, Hyojong planted two black pines on his grave. They became known as “ssanggunsong”, which means “twin pines granted by the king”. In 1996 Gwon’s grave was moved to his family’s tomb in Gongju, but the two trees remained Galsan-ri.
The trees are presumed to be about 300 years old. The tree to the east measures 16 m in height and 2.63 m in circumference, while the tree to the south measures 12.5 m in height and 2.2 m in circumference. Black pine is native to coastal area, so the specimen in Galsan-ri are a rare example of this tree growing inland.
영문 해설 내용
곰솔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수로,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다. 바닷바람이나 해일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이나 방조림으로 쓰인다.
갈산리의 곰솔은 효종(재위 1649-1659)이 충신 권육(1587-1654)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의 무덤에 내린 나무이다.
권육은 병자호란 직후인 1637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호위하기 위해 청나라까지 동행했으며, 귀국 후 예조판서까지 지냈다. 효종은 권육이 세상을 떠나자 1655년에 곰솔 두 그루를 그의 무덤에 심게 하였다. 이 나무들은 ‘임금이 내려준 두 그루의 나무’라는 뜻에서 ‘쌍군송’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곳에 있던 권육의 무덤은 1996년 공주에 있는 문중 묘소로 옮겨졌으나 곰솔 2그루는 그대로 남았다.
나무의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동쪽의 곰솔은 높이 16m, 둘레 2.63m이고, 남쪽의 곰솔은 높이 12.5m, 둘레 2.2m이다. 곰솔은 주로 해안가에 자생하는데, 갈산리 곰솔은 내륙 지방에서 자라는 보기 드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