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정
한산정 閑山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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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
해설문
국문
한산정은 이충무공이 부하들과 함께 활쏘기를 연마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과녁까지의 거리는 약 145m 정도로 활터와 과녁 사이에 바다가 있는 곳은 이곳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충무공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해 해전에 필요한 실전 적응 훈련을 하기 위하여 이곳에 활터를 만들었다. <난중일기(亂中日記)>에는 이곳에서 활쏘기 내기를 하고, 내기에 진 편에서 떡과 막걸리를 내어 모두가 배불리 먹었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나온다. 이러한 기록에서 활쏘기 훈련에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병사들의 사기를 드높이고자 한 이충무공의 지혜를 볼 수 있다. 한산정에서 함께 활쏘기를 연마하던 병사들은 대부분 경상, 전라, 충청 출신으로 선조 27년(1594)에 이충무공의 건의로 무과특별시험에서 선발된 사람들이었다.
영문
Hansanjeong Pavilion
In this pavilion, Admiral Yi Sun-sin perfected his archery skills together with his subordinates. A target was installed 145 m away on a slope of a mountain across a small bay. It is the only archery field in Korea with a body of water in the middle.
In the Diary of Yi Sun-sin (Nanjung ilgi), Yi describes how sometimes while practicing archery with other officers, they would make bets, and as a punishment, the losers were to buy rice cakes and rice wine for everybody.
Through these records, Yi Sun-sin demonstrates his wisdom in raising the fighting spirit among of his soldiers by providing them entertainment in training.
On his request, in 1594, a special state examination for military officials was also held here.
영문 해설 내용
한산정은 이순신이 부하들과 함께 활쏘기를 연마하던 곳이다. 과녁은 바다 건너편 산 중턱에 설치되어 있으며, 절벽 끝에 지어진 이 정자에서 과녁까지의 거리는 약 145m 정도이다. 활터와 과녁 사이에 바다가 있는 곳은 한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난중일기(亂中日記)』에는 이곳에서 활쏘기 내기를 하고, 내기에 진 편에서 떡과 막걸리를 내어 모두가 배불리 먹었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나온다. 이러한 기록에서 활쏘기 훈련에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병사들의 사기를 드높이고자 한 이순신의 지혜를 볼 수 있다.
1594년에는 이순신의 건의로 이곳에서 특별무과시험이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