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산 대승사
사불산 대승사 Daeseungsa Temple in Sabulsan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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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사불산 대승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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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Daeseungsa Temple in Sabulsan Temple |
한자 | 四佛山 大乘寺 |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8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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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사불산(四佛山) 대승사는 문헌 기록상 문경에서 가장 먼저 세운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죽령 동쪽 산꼭대기에 사방 여래불상이 조각된 큰 돌이 나타나 진평왕이 587년에 행차하여 예배하고 바위 옆에 절을 지어 ‘대승사’라 하였으며, 연경(蓮經, 법화경)을 외는 비구를 청하여 주지로 삼고, 산명은 ‘사불산’이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승사 선원에는 “천강사불 지용쌍련(天降四佛 地聳雙蓮)”, 즉 하늘에서 사면석불이 내려오고 땅에서 쌍연꽃이 솟았다는 창건 설화 내용을 담은 현판이 걸려 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건물을 복구하면서 17~18세기에 걸쳐 대승사는 조선시대 산중가람의 면모를 대부분 갖추었다. 그러나 철종 13년(1862)에 대승사에 다시 큰불이 나서 법당이 불에 타자 곧바로 복구를 시작하였으며, 이때 부석사에서 목각탱을 옮겨 왔다. 이 목각탱은 국보 제321호로, 부석사와의 분쟁 관계 문서는 보물 제57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후 1922년과 1956년에 또다시 불이 나서 여러 건물이 불탔으나 1966년에 대웅전, 응진전, 대방, 일주문 등을 다시 지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대승사 부속암자로는 나옹혜근의 출가처이자 성철스님이 정진했던 묘적암, 비구니 선원으로 이름난 윤필암 등이 있다.
현재 대승사에는 국보 외에도 보물로 지정된 선방의 금동관음보살좌상, 극락전의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 유물이 있다. 그리고 마애여래좌상, 사면석불, 노주석, 나옹화상 영정 등 지방문화재 5점, 문화재자료 4점 등 지정된 문화재만 13점이 있다. 이외에도 응진전의 오백나한 등 지정문화재 못지않은 문화 유적이 대승사와 산내 암자 곳곳에 남아 있다.
영문
Daeseungsa Temple in Sabulsan Temple
Daeseungsa Temple on Sabulsan Mountain was built in 587 and is known to be the first Buddhist temple ever built in the Mungyeong area.
According to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Samgukyusa), during the reign of King Jinpyeongwang (r. 579-632), a rock with the Buddha's image on it appeared at the top of a mountain to the east from Junnyeong. When the news reached the king, he visited this stone and ordered to build a temple nearby. When the temple was built this mountain was named, Sabulsan, meaning "mountain of four buddhas". It is said that after the monk who was praying to this stone by the king’s order, died a pair of lotus flowers grew out of his tomb/grave. The story about the founding of Daeseungsa Temple is written on a plaque, which is kept in the temple.
The temple was burned dow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1592-1598) and rebuilt during the 17th -18th centuries. Since then it suffered a few fires and underwent several repairs. Daeungjeong hall and few other buildings were rebuilt in 1966.
Currently, the temple has in possession a wooden Amitabha Buddha altarpiece (National Treasure No. 321), gilt-bronze seated statue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 (Treasure No. 991), and a gilt-bronze seated statue of Amitabha Buddha with excavated relics (??? No. 1634). Apart from the designated cultural heritages, there is an abundance of other historically significant sites within the temple’s complex. Daeseungsa Temple has three affiliated hermitages, namely, Myojeokam Hermitage, Unpilam Hermitage, and Sangjeokam Hermitage.
영문 해설 내용
사불산 대승사는 587년에 창건되었으며, 문경 지역에 가장 먼저 세워진 사찰로 알려져 있다.
대승사의 창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죽령 동쪽 산꼭대기에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큰 돌이 나타나자, 진평왕(재위 579-632)이 행차하여 예배하고 바위 옆에 사찰을 지었다고 한다. 이때 산 이름도 ‘네 부처의 산’이라는 뜻으로 ‘사불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왕의 명으로 사면석불에 공양하던 승려가 입적한 후, 무덤에서 연꽃 한 쌍이 올라왔다는 전설도 전한다. 대승사 선원에는 이 같은 창건 설화 내용을 담은 현판이 걸려 있다.
사찰 내의 전각들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탔고, 17-18세기에 걸쳐 다시 지었다. 이후에도 몇 차례 더 불이 나서 중창을 거듭했다. 현재 대웅전을 비롯한 일부 전각들은 1966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현재 대승사에는 국보 제321호인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과 보물로 지정된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제991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 유물(제1634호)이 있다. 지정된 문화재 이외에도 마애불을 비롯, 곳곳에 문화 유적이 남아 있다. 부속암자로는 묘적암과 윤필암, 상적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