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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량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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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1월 11일 (월) 15:45 판 (발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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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량진성
Hwaryangjinseong Fortress, Hwaseong
화성 화량진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화성 화량진성
영문명칭 Hwaryangjinseong Fortress, Hwaseong
한자 華城 花梁鎭城
주소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산 90
지정(등록) 종목 시도기념물 제224호
지정(등록)일 2016년 5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성/성지
수량/면적 121,348㎡
웹사이트 화성 화량진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화성 화량진성은 경기도 해안을 지키기 위하여 수군이 머물던 군사기지이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공민왕 7년(1358)에 화지량(花之梁: 화량진의 옛 지명)이 처음 나타나며, 이곳에 조선 좌도수군(左道水軍) 첨절제사영(僉節制使)이 있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중기까지 외적 방어를 위하여 쌓은 성곽으로 서해안 일대 중요한 해양 국방 유적이다.

성의 형태는 육각형으로 현재 1,176m의 돌로 쌓은 성벽이 남아 있다. 성벽은 지형에 따라 안쪽과 바깥쪽을 모두 돌로 쌓거나, 외부만 돌로 쌓고 내부는 흙으로 채운 방식이다. 성돌은 자연석들을 비교적 고르게 다듬어 바르게 쌓거나 거칠게 다듬어 높이가 가지런하지 않다. 성을 쌓는 방식과 돌을 다듬은 모양을 고려할 때 최소 1~2차례 이상 고쳐 쌓았음을 보여 준다.

화량진성이 있던 곳은 옛 삼국시대부터 중국과 교역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남양만이 위치한다. 이는 남양만 일대의 역사ㆍ지리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해안 남양 일대의 옛 성곽들과 함께 당시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또한 조선 시대 수군 기지가 있던 곳으로 성벽의 구조 및 축조 방법의 변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가치가 있는 성곽이다.

발굴지

화성 화량진성은 경기도 해안을 지키기 위하여 수군이 머물던 군사기지이다. 각종 문헌 자료를 통해 그 위치와 존재 여부는 알려져 있었으나 2006년, 2013년에 진행된 지표 조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의 범위와 규모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2013년 서문 터에 대한 시굴 및 발굴 조사와 2014년 성 내부 시굴 조사를 통해 문지의 형태가 내옹성*이라는 점과 성 내부 시설물 등에 대한 기초 내용이 밝혀졌다. 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2017년과 2018년 서측 성벽 일대의 시굴 및 발굴 조사로 진행되었는데, 이를 통해 부분적이나마 성의 축성 방법과 성벽 구조, 성 외부의 방어 시설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성벽은 지형에 따라 내부와 외부를 모두 돌로 쌓거나, 외부만 돌로 쌓고 내부는 흙으로 채운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돌 쌓기 방식과 다듬은 모양을 고려할 때, 최소 1 ~ 2차례 이상의 증축과 개축이 이루어졌으며 여장**이 부분적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서남측의 성벽에서는 성 외측으로 반원 형태로 돌출된 석축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포루***와 같은 방어 시설이거나 처음 성을 조성할 때의 치성****과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성벽 외곽에는 해자*****의 호안석축******이 확인되어 성 외측에도 방어 시설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화성 화량진성은 고려 시대 말부터 조선 시대 인조 재위 후반기까지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발굴 조사를 통해 성 내⋅외부의 관계 시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축성 및 운영 시기 등 보다 많은 정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내옹성: 옹성(甕, 성문을 공격하는 적을 측면과 후방에서 공격할 수 있는 시설)이 성문 안에 위치한 구조.
  • 여장(女墻): 성벽 위에 설치하는 낮은 담장으로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구조물.
  • 포루(砲樓): 성을 방어하기 위하여 성벽을 돌출시키거나 유리한 지세에 대포를 쏠 수 있게 마련한 누각으로 포좌라고도 함.
  • 치성: 한국 성(城)의 구조물의 일부로, 성벽의 바깥으로 덧붙여서 쌓은 벽. 적이 접근하는 것을 일찍 관측하고 싸울 때 가까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한 시설로 이곳에 누각이 있으면 ‘포루’라고 한다.
  • 해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곽이나 고분의 둘레를 감싼 도랑.
  • 호안석축: 호수나 저수지, 물길 둘레의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쌓은 돌벽.

영문

Hwaryangjinseong Fortress, Hwaseong

Hwaryangjinseong is a stone fortress located on the western slope of Waryongsan Mountain.

In Korea, a number of fortresses were built along the western coastal areas for defense against foreign intrusions. Since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the location of Hwaryangjinseong was of great importance for exchange with other countries and military defense. The stone fortress is presumed to have first built in the lat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and a naval headquarters was installed at this fortress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fortress was built in a hexagonal shape, utilizing the geographical features of the mountain. Traces of earthen fortifications were found in some parts of the walls, suggesting the fortress was built and repaired several times in different periods using different construction methods. According to records, the fortress originally measures about 1.2 km in length. Currently, the remaining walls measure about 776 m in length in total.

발굴지

Excavation Site of Hwaryangjinseong Fortress, Hwaseong

Hwaryangjinseong was a stone fortress stationed by the naval troops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o defend the western coastal areas.

The fortress was examined in detail through surveys and excavations conducted in the 2000s and 2010s. In 2006, the areas and overall scale of the fortress were determined. In 2013 and 2014, the west gate site and the adjacent areas within the fortress walls were excavated, which showed that the gate was built as a bastion to facilitate defense from the side.

In 2017 and 2018, excavations were conducted around the western fortress wall to figure out the construction method of the fortress wall and defense facilities installed outside the fortress. The fortress walls were built according to the natural terrain, by stacking stones both for the inner and outer walls or stacking stones for the outer wall and piling up soil for the inner wall. Based on these construction methods, this fortress is presumed to have been constructed and repaired several times in different periods of time. On the southwestern part of the fortress, a semi-circular stone wall was found, and it was presumably used as an artillery pavilion or a bastion. Outside the fortress was a stone retaining wall that formed a moat encircling the fortress.

Through future excavations, it is hoped that new information about the construction and operation of this fortress will be further revealed.

영문 해설 내용

화량진성은 와룡산 서쪽 능선 일대에 축조된 석축성이다.

한반도의 서해안에는 외적의 방어를 위해 이러한 읍성을 많이 축조했다. 화량진성이 있는 곳은 삼국시대부터 외국과의 교류와 방어에 있어 중요한 기능을 하던 곳이다. 이곳의 석성은 고려 말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는 수군이 머무는 군사기지가 설치되었다.

성의 형태는 육각형으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일부 구간에서 토축 성벽의 흔적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각각 다른 시기에 다른 축성기법을 사용해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에 의하면 성벽의 전체 길이는 1.2km 정도였으나,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는 776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