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사 마애삼존불
삼막사 마애삼존불 Rock-carved Buddha Triad of Sammak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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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삼막사 마애삼존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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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Rock-carved Buddha Triad of Sammaksa Temple |
한자 | 三幕寺 磨崖三尊佛 |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막로 584 (석수동) |
지정(등록) 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제94호 |
지정(등록)일 | 1980년 6월 2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삼막사 마애삼존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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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바위벽을 다듬은 후 가운데에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그 좌우에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새긴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이다. 마애(磨崖)란 바위벽에 문자 또는 그림을 새기거나 파낸 것을 말한다. 치성광여래는 지구 자전의 중심이 되는 북극성(北極星)을 부처님으로 바꾸어 형상화한 것으로, 무병장수와 자손 번창을 상징한다.
삼존불 아래쪽에는 영조 39년(1763) 8월에 오심(悟心)이 발원하고 서세준(徐世俊)이 시주했다고 새겨져 있다. 한편 삼존불 앞으로 칠보전(七寶殿)을 붙여 지었는데, 이것이 보호각이면서 법당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 칠보전 오른쪽 바위벽에는 영조 40년(1764)에 칠성전(七星殿)을 새로 지었다는 명문이, 왼쪽에는 고종 18년(1881)에 칠성각(七星閣)을 고쳐 지었다는 명문이 있다. 이로써 칠보전이라는 이름은 후대에 바꾸어 붙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찰에 칠성각을 별도로 지어 치성광여래와 칠성신 등을 모시는 것은 불교가 민간 신앙을 수용하여 그것과 융합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다. 특히 치성광삼존은 불화(佛畵)로 그려서 칠성각에 모시는 것이 보통인데, 이를 마애불로 새긴 것은 그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삼막사 마애삼존불은 문화재로서 가치가 크다.
영문
Rock-carved Buddha Triad of Sammaksa Temple
This buddha triad consists of Tejaprabha Buddha (the Buddha of Polaris) in the center and two attending bodhisattvas. Tejaprabha Buddha is a Buddhist manifestation of folk belief and is worshipped to wish for longevity and prosperity.
According to a record inscribed near the bottom of this triad, it was made in 1763 by a monk named Osim with the financial support of a man named Seo Se-jun.
The structure built right in front of the triad functions both as a protective pavilion and a shrine. To the right and left of this structure, there is an inscription carved on a rock saying that the structure was rebuilt in 1764 and 1881.
The practice of building a shrine for Tejaprabha Buddha or the divinities of Seven Stars in a temple is unique to Korean Buddhism. It is an example of the integration of local folk beliefs and practices into Buddhism in Korea. Also, a rock carving depiction of the Tejaprabha Buddha triad is very rare, as it is usually depicted in a painting.
- 내용 수정? 칠성설명?
- in 1764 and 1881?
영문 해설 내용
이 삼존상은 치성광여래와 두 협시보살로 이루어진다. 치성광여래는 민간신앙이 불교화된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무병장수와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대상이다.
불교사찰에서 치성광여래와 칠성신을 모시는 것은 한국 불교가 민간신앙과 융합하여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독특한 특징이다. 특히 치성광삼존은 불화로 그려서 모시는 것이 보통인데, 이를 마애불로 새긴 것은 그 사례가 거의 없다.
삼존불 아래에 새겨진 기록에 따르면 이 삼존불은 1763년 승려 오심이 발원하고 서세준이라는 사람이 시주하였다.
삼존불 바로 앞에 붙여 지은 전각은 보호각인 동시의 법당의 역할을 한다. 전각 오른쪽과 왼쪽에 새겨진 글에 따르면 이 전각은 1764년과 1881년에 고쳐 지었다.